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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7 ~ #Day 8
세인트 로렌스 마켓 / 토론토 공공 도서관 / 이튼 센터




#Day 7


휴우.
이 날 아침 여섯시 반에 토론토에 도착하고 일곱시에 토론토 숙소에 들어와서 진짜 하루 종일 자고 싶은 기분이였당.
그래도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일정에서 빠졌던 곳들과 문이 닫혀 있어서 못 갔던 곳들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세인트 로렌스 마켓.
몬트리올 갔다오니까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쌩 로랑 이런 식으로 읽어야 할 것 같으다..ㅎㅎㅎㅎ
저번에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복작복작 딱 마켓 같았다!
밖에서 보는 것만큼 규모가 엄~청 크진 않았지만 둘러 볼 만 했다.
특히 빵이랑 치즈들ㅠㅠ 먹어보고 싶었당.. 맛있게 생긴 빵들이 너무 많았어!!ㅠㅠ



그 담에 토론토 공공 도서관으로 갔다.
도서관, 성당 이런 곳들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나를 편안하게 한다. 뭔가 성역같달까.. 마음이 평온해져^0^
암튼 토론토 공공 도서관이 되게 크고 좋다고 해서 궁금했다.
가 보니까 진짜 좋더라!! 우리 집 주변에도 이렇게 멋진 도서관이 있음 좋을텐데ㅠㅠ 늘 아쉽다..
근데 캐나다 도서관은 우리나라 도서관이랑 개념이 많이 다른 것 같다.
우리나라도 도서관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곤소곤'이고 너무 시끄러워지면 눈총을 받게 되는데
캐나다는 도서관에서 그냥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다. 일상적인 목소리로 걍 대화함..
처음에 보고 되게 당황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익숙해지고 있다^^!

그리구 저번에 갔던 이튼 센터 한 번 더 갔다 왔다. 살 거 있어서.
살 게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맘에 드는 거 못 찾아서 결국 못 샀고.. 나머지 한 가지만 사왔다.
이제 다시 숙소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 하고 이제 내일 다시 위니펙으로 가야지~~






#Day 8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위니펙으로 가는 날!
아침부터 비가 좀 내려서 이동하기가 불편했다ㅠㅜ 그래도 지하철은 참 편한 것 같다ㅋㅋㅋ


위니펙 시간으로 두시 반 쯤 도착. 짐 찾아서 집에 가니 세 시가 넘었더라.
근데 세탁망을 사야 되서 씻기 전에 월마트에 다녀 오기로 했다!
엄청엄청 피곤했지만 내일은 가기 싫을 것 같아서...
구글 맵에 월마트 가는 법을 검색해 보고 룰루랄라 혼자 나섰다. 이젠 혼자서 여기저기 잘 찾아 다닌다^0^
세탁망 찾으려고 월마트 한바퀴 뺑 돌고ㅋㅋㅋㅋ 결국 찾았다!
그 와중에 수면양말이랑 압축팩(?)도 찾음! Lucky!!>_<
압축팩은 종류가 여러가지라 뭘 사야될지 모르겠어서 일단 킵해두고 수면양말이랑 세탁망만 사왔다.
토요일이라 버스가 자주 없어서 올 시간 버스까지 미리 찾아 보고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남.
그런데 그 시간이 내가 찾은 시간 전 버스가 올 시간이랑 딱 맞았다ㅋㅋㅋ 그래서 조금 기다리고 그 버스 타고 집에 옴~
빨래랑 짐 정리는 내일 해야딩ㅋㅋㅋㅋㅋ 내일이 일요일이라 다행이다!!




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6
McGill University / Place des arts / Notre dame Basilica of Montreal / Old Montreal / Montreal City Hall / Place Jacques Cartier / Bonsecours Market / Old harbor





#Day 6


오늘이 미드텀 여행 중 가장 바쁜 하루였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 봐야 했기 때문에 엄청 열심히 돌아 다녔다.
그 덕분에 가려고 마음 먹었던 데 다 돌아 본 것 같아서 뿌듯뿌듯!

사실 출발 시간은 예정보다 쪼끔 늦었다. 일찍 일어났는데 뒤척뒤척하다 다시 잠들어서..
그래도 일어나서 아침 먹고 대충 씻고 부지런히 숙소를 나섰다.

인터넷에서 몬트리올 대중교통이 무척 편리하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ㅋㅋㅋㅋㅋㅋ 아닌데??? 왜 다들 거짓말 하세요? 왜죠? 다들 몬트리올 홍보대산가..
암튼 지하철은 편리한데 버스는 엄청 불편하다ㅋㅋㅋㅋㅋ
다음 정류장 이름을 말 안해줘.. 버스 정류장 개수 세고 잇던가 주변 보고 알아서 내려야 된당..
어제는 그래도 잘 찾아 내렸지만 아무래도 불편해서.. 저녁에 루트 다시 짜고 왠만하면 버스 안 타는 방법으로 바꿨다.
그랬더니 지하철 두 번 타고 나머지는 다 걸ㅋ어ㅋ서ㅋ....
덕분에 데일리 패스(1 jour)도 하루 밖에 안 샀다!!^0^

첫번째 목적지는 McGill University. 캐나다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대학이라고 한다.
캐나다의 하버드라는 글도 인터넷에서 봤다ㅋㅋㅋㅋ
외국 대학은 유난히 '마을' 처럼 생긴 것 같다.
캠퍼스와 그 밖의 도시 지역의 경계가 모호하다. 길 따라 걷다 보면 여기도 대학이고 저기도 대학이고.
맥길 대학 주변 집들이랑 건물도 되게 예뻤다. 열심히 구경하면서 걸어다녔다ㅋㅋㅋ






그리고 10분? 20분? 정도 걸어 가면 Place des arts.
우리 나라로 치면 문화의 전당? 같은 거랬나?
옆에 몬트리올 현대 미술관도 있눈뎅 안 들어가고 걍 Place des arts만 구경하고 왔다.
특히 Boutique에서 파는 물건들이 다 너무 예뻐서ㅠㅠㅠ 한참동안 홀려 있었다ㅠㅠ
인형 가튼 거 넘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쓸데없는 소비라 참았다ㅠㅠ






꾹 참고 다시 걸어서 노트르담 성당으로 갔다. 걸어 가면서 멀리 성당이 보이는데, 도심 사이에 고풍적인 건물이 있는 게 넘 멋졌다.
전 세계 여기 저기에 노트르담이란 이름의 성당이 많지만 가장 유명한 건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이다.
외관은 파리 노트르담 성당이 정말 멋진데, 내부는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성당이 훨씬 멋있다고 한다!!
정말정말 멋있어서 들어가는 순간 "우와...." 소리가 육성으로 나왔다. 사진도 엄청 많이 찍음ㅋㅋㅋ
기둥 하나하나 무늬가 다 다르고 전체적으로 엄청 화려하다!!
노트르담 성당 입장료는 $5.00인데, 성당 관리 및 보수에 쓰인다고 한다.
난 안 비싼데?! 하고 거리낌 없이 들어갔지만 입장료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안들어 가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웠음ㅜㅜ 이런 걸 눈 앞에서 놓치고 가다니!
그런데 개인적으로 성요셉성당이 더 좋다고 느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성 요셉 성당은 성지고, 노트르담 성당은 관광지 같았다. 분위기가!
들어가자 마자 여러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들 때문에.. 쫌 그랬당. 둘러보다 보니 신경 안쓰이게 되긴 했지만.


노트르담 성당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 골목으로 돌면 그 유명한 Noel eternal과 Les Glaceur가 보인다. 정말 바로!
Noel Eternal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이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ㅠㅠ 영원한 크리스마스라니ㅠㅠㅠ
근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별로^^! 기념으로 뭐라도 사 오고 싶었는데 맘에 쏙 드는 게 없었다..
그런 사람 치고 사진은 짱 많이 찍음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반짝반짝하고 예쁜 분위기에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긴 하더라..ㅋㅋㅋㅋㅋ 예뻤어☆★



그리구 마침 배도 좀 고파서 옆에 있는 Les Glaceur로.
들어가서 보니 뭐가 맛있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났다ㅠㅜ
그래서 예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던 레드벨벳 컵케익이랑 마카롱으로 선택!
일단 비주얼부터 너무 예쁨ㅠㅠ 우리 지역에도 이런 거 만들어 주세여ㅠㅠㅠ
맛도 좋았다!! 특히 컵케익ㅋㅋㅋㅋ 한 입 먹자마자 든 생각이 몬트리올 또 올 일 있음 또 먹어야지! 였다ㅋㅋ...
머핀 부분은 담백한데 아이싱 부분은 달달하고 쫀득한 게~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_<



그리구 자끄 까르띠에 광장을 찾아 가는 길에 본 몬트리올 시티 홀@.@
올드 몬트리올에 있는 건물 답게 건물이 되게 멋있었당.
그 바로 앞이 자끄 까르띠에 광장이다. 광장 주변, 그리고 골목골목에 볼거리가 무척 많음!
이 주변에 되게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고 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찾앗다ㅠㅜ 골목 다 돌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보임ㅜㅜ


대신 구경을 마치고 봉수쿠르 마켓으로!
봉수쿠르 마켓 밖에서 봤을 때 엄청 크고 넓어 보여서 안에도 볼 게 많겠구나*0* 하고 기대했는데! 사실상 별로 볼 게 없었다..
기념품이나 네이티브 관련 물건들이 꽤 잇긴 했지만, 그런 건 마켓 밖 골목 상점들에도 다 있던 거라서~

무튼 가볍게 구경을 마치고 info에 있던 지도로 주변을 좀 살펴 봤다.
걸어 갈 만한 거리에 birth place of Montreal이 있기에 Old Port 따라 쭉 걸으면서 거기까지 가 봤다.
무슨 박물관 같은 것도 있었는데 입장료가 비싸서 생략하고ㅋㅋㅋ 다시 돌아 오면서 거리 구경을 했다.
한 가게에서 뭐라 그래야 되징.. 시계줄 달린 그 시계ㅠㅠ 그걸 팔고 있어서 사고 싶었는데!!
내 맘에 드는 디자인은 뚜껑이 잘 안열렸다ㅠㅠ 나중에 맘에 쏙 드는 거 있을 때 사야지ㅎㅎㅎ
아 그리고 이건 주변에 있던 아트 갤러리에서 본건데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사진도 찍었다.

Secret Garden. 비밀의 정원이다.



이제 일과를 마치고 버스 타러 가기 전에! 푸틴을 먹기로 했다ㅋㅋㅋ
몬트리올이 원래 푸틴이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맛잇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 지하철까지 타고 갔다ㅋㅋㅋㅋ
길도 안 헤메고 한 번에 짠! 찾아 가서 완전 뿌듯했음ㅋㅋㅋㅋ
혼자서도 이것저것 잘 먹으러 다니는 나를 보며 스스로가 신기했다ㅋㅋㅋ
한국에서도 혼자 잘 하긴 하지만.. 외국에선 뭔가 혼자 하기가 더 편한 것 같다. 외국에서 살고 싶다!
암튼 주문한 푸틴 먹었는데ㅋㅋ 양도 짱 많고 맛도 있었다ㅋㅋㅋㅋㅋ
소세지 햄, 베이컨, 버섯이 들어 있는 푸틴을 시켰는데, 햄, 베이컨, 버섯에 +치즈까지 네 가지가 감자튀김만큼 많았다.
레귤러 시켰는데도 다 못 먹을만큼 양이 많았다ㅋㅋㅋ 아 그리구 외국 음식 답게 좀 짜서.. 더 많이 못먹게 되기도 한다.

오늘 하루 진짜 엄청엄청 열심히 돌아 다녔다ㅋㅋㅋㅋㅋㅋ
힘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뿌듯한 하루엿음!!!
가방 메고 거의 하루 종일 걸어 다녔는데.. 그 만큼 힘든 줄 몰랐던 즐거운 하루였다 :)
역시 이런 게 여행의 묘미겠지!bb
몬트리올에서 살고 싶다~~~
버스가 불편한 거 빼면 예쁘고 참 맘에 드는 도시다♡3♡




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5
토론토 -> 몬트리올
성 요셉 성당 / Montreal Museum of fine arts




#Day 5


오늘은 토론토에서 몬트리올로 이동. 여섯시 반 버스를 타기 위해 다섯시에 일어 났당..ㅎㅎ
다섯시 반에 숙소에서 출발하는데 아직도 깜깜해서 밤 같은 기분이였다.
Toronto couch terminal에 도착해서 토론토-몬트리올 왕복 티켓을 샀다. 미리 예매 안해서 좀 비싸게 산듯ㅠㅠ?
암튼 여섯시 반에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달리고 또 달렸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아 있었다.
정말 지루할 정도로 자다 깨다 창 밖 구경도 좀 하다.. 그랬다.
12시 반에 오타와에 도착해서 1시에 출발하는 몬트리올 행 버스로 커넥팅했다.
처음 해 보는 경험이라 낯설었지만 눈치껏ㅎㅎㅎ 잘 해서 무사히 몬트리올에 도착할 수 있었다ㅎㅎ
몬트리올 가까이에 오니까 프랑스 국기가 여기저기 보였다. 신기...
몬트리올 주변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길이 좀 막히는 바람에 30분 정도 도착이 늦었다ㅜㅜ
아 그리고 가을부터 그레이하운드로 여행을 하려면 담요가 필요할 것 같다! 새벽 시간대라 그런가 좀 추웠다..




계획보다 좀 늦어져 버려서 걱정이 됐지만 일단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갔다.
첫번째 목적지는 성 요셉 성당. 퀘벡 주의 3대 성지 순례 장소 중 하나라고 한다.
원래 큰 기대 없었는데.. 실제로 보는 순간 말문이 막힐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멋있었다.
외관도 멋있고, 뒤에 구름이랑 어우러진 모습도 멋있고ㅜㅜ 내부도 짱짱 멋있었다ㅜㅜ 높이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몬트리올 시내도 멋있었고ㅜㅜ
이 모든 걸 카메라로 온전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ㅠㅠ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성당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
원래 유적지 같은 걸 보고 감격스러워서 눈물 나고 이런 거 잘 이해 안됐는데 여기 와 보니까 이해가 됐다..
성당 자체의 웅장하고 우아한 분위기도 감격스러웠지만, 차분히 성당을 둘러보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정말 딱 관광지에 온 기분이 아니라 성지 순례 온 기분이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듯..

그리구 다음 목적지인 Montreal museum of fine arts로 향했다.
몬트리올 버스 시스템이 불편하다고 될 수 있으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라고 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
정류장 이름을 안 알려 주다니.. 어떻게 알고 내리라는 거죠??
그렇단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서 정류장 갯수 세고 있다가 잘 내렸지만.. 그래도 황당하다.

근데 문제는 내려서 Montreal museum of fine arts를 못 찾았다는 거..
반대쪽으로 쭉 걸어 가다가 이상하다 싶어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길 물어봐서 다시 찾아 올라 갔는데 그래도 안보였다ㅠㅜ
엄청 큰 건물이랬는데 왜 내 눈에는 안 보이는 거지?ㅠㅜ
생각보다 일정이 늦어져서 시간도 많이 늦어 버렸고, 날도 슬슬 어두워지길래 museum of fine arts는 포기하기로 했다..
숙소도 제대로 잘 찾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무넹.. 헤헿
건물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찾고 Subway station을 찾아 돌아갔다.
구글 맵에서 알려준 거랑 다르게 내가 알아서 길 찾아서 지하철 탐!!
이런 거 보면 나름 길 잘 찾고 다니는데.. 왜 건물을 못 찾는 거징?ㅎㅋㅎㅋ

숙소 주변 지하철 정류장에 내려서도 숙소를 못 찾아 한참 헤맸다..ㅋㅋㅋ 난 바버얌..
아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따.. 지도는 잘 보고 잘 찾아 가는데 방향 감각이 너무 없다ㅠㅜ 나한텐 지하철이 딱인듯!
암튼 또 길 물어보고 지도 열심히 봐서 숙소를 찾아 올 수 있었다. 길바닥에서 밤 새야 되는 줄 알았네!ㅋㅋㅋ 그래봤자 6시 반이었지만ㅋㅋㅋ
내가 반대쪽으로 한~참 걸어가서 숙소 찾아 오는데 더 오래 걸린듯..
길마다 이름이 있지만 그 길이 어디 있는지 모르면 길 찾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당..

쨌든 여성용 4인실에 묵었는데 깔끔하고 시설도 무난했당.
추천해 준데로 오길 잘 한 것 같다ㅋㅋㅋㅋㅋ
근데 하루 종일 식빵 몇 쪽 먹었더니 배가 고프당..
원래 계획은 숙소 오는 길에 subway 같은 데서 샌드위치를 사거나 마트에서 쿠키 같은 거라도 사는 거였눈뎅.. 열심히 헤메고 다니면서 그런 거 못봤당ㅠㅜ
결국 좀 참고 내일 호텔 조식 먹어야징 하고 나를 달랜다.. 배구팡

오늘 오후동안 몬트리올을 열심히 헤메고 다녔다!!ㅋㅋㅋㅋㅋ 내일도 그러겠지..ㅋㅋㅋㅋㅋ
헤메는 건 몸 힘들고 정신(?)도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은데.. 아예 못찾아가면 큰일인뎅..ㅋ
목표는 다시 무사히 토론토로 돌아가는 거당.. 국제 미아가 되고 싶진 않으니까욤..

낯선 곳을 헤메고 다니면서 춥고 배고프니까 괜히 여기까지 왔나 싶다가도
성 요셉 성당에서 느꼈던 전율과 감동을 생각하면, 힘들더라도 오길 잘했구나 싶다.
오늘 가려고 했던 곳 두 군데를 다 가지 못해 아쉽지만.. 내일은 더 잘 돌아다니길 바라 본다ㅋㅋㅋ




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4
신시청 / 구시청 / 이튼 센터 / 토론토 아일랜드





#Day 4


오늘은 토론토의 구시청, 신시청과 캐나다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라는 이튼 센터를 다녀 왔다.
온타리오 레이크에 있는 토론토 아일랜드도!!


구 시청은 지금은 안 쓰는 시청이란 말인데, 그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이러니하고 신기했다.
처음에 딱 들어가자 마자가 되게 성당같이 생겼다. 스테인드글라스도 있고.
구시청 건물이 되게 예쁘게 생겼다. 내 스타일이얌~~
외관도 예쁘지만 중앙 계단이 되게 예쁘다!! 계단 칸칸이 새겨져 있는 꽃무늬?도 예쁘고 난간도 예뿌당. 스테인드글라스도 요기 있고!
실내 사진 촬영 금지라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볼수록 예쁘다고 감탄했다ㅋㅋㅋ



신 시청도 바로 구 시청 옆에 붙어 있다. 가까운 거리에 굳이 새 건물을 지은 이유가 뭘까..ㅋ
딱 보면 구 시청은 old, 신 시청은 new라는 게 느껴진다. 건물 자체에서.
근데 말했다시피 난 구 시청이 더 취향!! 앤티크한 게 예뿌당.


다음 목적지는 캐나다 최대 규모 쇼핑몰이라는 이튼 센터.
위니펙에 있는 쇼핑몰이라곤 폴로 파크가 가장 큰 거라서 얼마나 크기에 최대 규모일까 궁금했는데.. 크긴 크더라!ㅋㅋㅋ
층 수도 많고 면적도 크고. 근데 디즈니 매장 빼곤 딱히 특별한 거 없었당.
디즈니ㅠㅠ 너무 귀여워서 한참동안 구경했다. 상큼상큼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ㅠㅠㅠ





그리구 토론토 아일랜드 가는 배 타러 ferry terminal에 갔눈데 호수만 보고 왔당.
센터 아일랜드랑 다른 시설들이 다 문을 닫았다고ㅠㅠ 그래서 걍 호수만 구경하기로 했다.
호수가 진짜 바다처럼 넓다!! 그 호수 안에 있는 섬에 비행기가 다닌다고 하니까..ㅎㅎ
넓은 땅을 가진 나라의 이 탁 트인 시원함이 너무 좋다ㅠㅠ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너무 넓어서 종종 불편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같이 조그만 나라에 있다 넓은 나라에 오니 마음까지 넓어지는 기분이당.
물론 살기에는 우리 나라가 제일 편한 것 같지만!!!! 음식도 한국 음식이 젤 맛있고 헿.
이런 데서 살고 싶어ㅠㅠㅠ 한국 돌아가면 답답할 것 같다..






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3
차이나 타운 / 켄싱턴 마켓 / 코리아 타운 / 이탈리아 타운 (Little Italy) / CN tower





#Day 3


오늘은 타운 투어였당ㅋㅋㅋㅋㅋㅋ 토론토에 이렇게 많은 타운이 있을 줄이야ㅋㅋㅋㅋㅋㅋ

차이나 타운 가니까 딱 중국 느낌이었다. 100% 중국은 아니고 한 75~80% 정도? 캐나다에 중국 뿌려 놓은 느낌이었다ㅋㅋ
중국 음식점들이 되게 많았다. 딤섬 가게 같은.
차이나 타운 도착한 시간이 9시 정도였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많이들 문이 안 열려 있었다.
중국 특유의 시끌시끌 복작복작한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중국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기분 탓이었겠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붙어 있는 켄싱턴 마켓으로ㅋㅋㅋㅋㅋ
켄싱턴 마켓은 우리 나라 재래 시장같이 상점들이 모여 있는 거리인데, 여기도 문이 많이 안 열려 있었다ㅠㅜ
켄싱턴 마켓도 내가 기대했던 곳 중에 하나인데ㅠㅠㅠ
인터넷에서 봤을 땐 시장 특유의 활기차고 북적북적한 에너지가 느껴졌는데 실제로 보니 좀 을씨년스러웠다ㅠㅜ
그래도 건물들이랑 거리는 예뻤다!!! 뭔가 유럽적인 느낌?ㅋㅋㅋ
건물들이 유난히 알록달록 칠해져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귀엽고 예뻤다ㅋㅋㅋ

그 담에 코리아 타운에서 점심 먹었당.
한국인은 한식이 최고지bb
외국 음식도 이것저것 다 잘 먹고, 꼭 밥을 먹어야 한다고 따지는 타입이 아니지만.. 한식이 제일 든든하고 배부른 것 같다.
근데 코리아 타운 볼 건 없다..^^;
밥만 맛있게 먹고 이탈리아 타운으로~~


이탈리아 타운은 Little Italy라는 이름이 따로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좀 걸어가니 유럽 느낌이 나는 거리가 있었다.
큰 규모는 아니고 그냥 술렁술렁 걸어서 구경할 만 하다.
이탈리아는 음식이 유명하고 맛잇어서 이탈리아 타운에 음식점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ㅎㅎ
제일 많았던 건 젤라또 가게였다!! 젤라또ㅎㅎㅎ 아이스크림ㅎㅎㅎ
그 중에 제일 괜찮고 저렴한 가게에서 젤라또 사먹었는데 맛있었당ㅎㅎㅎ 날이 추워도 아이스크림은 맛있졍.




오늘의 마지막 여정지! CN tower!!!!
서울의 63빌딩, 중국의 동방명주탑.. 이런 것처럼 토론토의 CN 타워는 무척 유명한 관광지라고 한다.
관광보단 여행이 좋지만.. 그래도 이런 곳들은 한 번 쯤 가 보면 좋겠지?!??
그런데 중국 동방명주탑을 다녀온 사람들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엣지 워크 같은 추가 체험을 할 게 아니라면!!
Glass floor는 동방명주탑에도 있는 바닥이 유리인 곳인데, 동방명주탑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그래도 약간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좀 무서웠졍.. 동방명주탑에서 걷고 앉고 다 했었는데도 무섭더라..
왜 놀이기구는 하나도 안 무서운데 높은 데는 무서운 걸까?? 아이러니해~~
근데 Glass floor 층에 있는 테라스에 나가 보는 건 추천한다!!ㅋㅋㅋㅋ
바람이 짱짱 세게 부는데 시원하고 상쾌하고 재밌었다ㅋㅋㅋㅋ 쓰고 있는 모자가 날아갈 정도ㅋㅋㅋㅋㅋ
마치 태풍 불 때 같았찌..☆★






2013 캐나다 / 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 #Day 1
나이아가라 폭포




#Day 1


대망의 토론토 여행 첫 날!!!
말도 안 통하는 다른 나라에서의 자유 여행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고 두근듀근했당
어제 11시 반에 토론토 공항에 도착해서, 12시 쯤에 호텔 체크 인을 마쳤다.
캐나다에서 캐나다를 온 거라 색다르진 않았지만, 여행이란 사실이 설렌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짐을 챙겨 체크아웃 했다.
버스를 한참 타고 시내 쪽으로 나와, 지하철도 탔당. 우앙 뭔가 무서운데 재밌어ㅋㅋㅋ
여행 오기 전엔 걱정됐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잘 찾아 다녀서 뿌듯했다ㅋㅋ 나 혼자 여행 다녀도 되겠는데..?ㅋㅋㅋ
그렇게 couch terminal에 도착해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기 위한 시외 버스 티켓을 샀다.


시외버스를 타고 정말 한~~참 갔다. 한 두 시간 반? 세 시간? 정도 걸린 듯?
날씨가 좋았음 더더더 좋았을텐데 우중충하고 비도 왔다..
야외 돌아다닐 때는 날씨가 좋아야 되눈뎅ㅠㅠㅠ 힝..
옷도 젖고 가방도 젖고 신발도 젖고... 축축하고 젖은 냄새 나서 너무 찝찝했당ㅠㅠ
그래도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maid of the mist 엿나.. 보트 타고 폭포 가까이까지 가는 체험도 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게 네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한 가지만 했당.
나이아가라 폭포가 기대한 것만큼 어마어마하진 않았지만.. 와 볼 만 한 것 같다!



근데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 교통이 별로 좋지 않은 듯..?
시내 버스는 한참 기다려도 잘 안 오고 we go 버스는 7달러나 한다..
우린 결국 택시를 탔는데, 총 네 명이라 시내버스 비용이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10달러 정도.
거리가 멀지 않아 요금이 비싸지 않았지만, 미터기가 엄청 쑥쑥 올라가던 걸 봐서 멀리 가면 꽤 비쌀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느낀 건데.. 한국인들 관광지에 정~~말 많다ㅋㅋㅋ
여기저기서 한국어가 들려서 깜짝깜짝 놀랐다ㅋㅋㅋㅋㅋ
어딜 가나 한국인은 있다는 말이 사실이었어..ㅋㅋㅋㅋㅋ
특히 관광지!! 위니펙은 관광지가 아니라 한국인이 별로 없는데, 토론토나 나이아가라 폭포 쪽엔 되게 많다.
관광을 사랑하는 한국인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