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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위니펙 #Day 102 ~ 귀국



#Day 102


오늘 졸업식을 했다ㅠㅠㅠㅠㅠㅠ
정작 졸업식 땐 정신없어서 잘 몰랐는데 졸업식 끝나고 집에 오니까 뭔가 싱숭생숭한 기분ㅠㅠ
한국 가는 건 당연히 짱짱 조은데 여기 사람들도 계속 같이 지내고 싶다ㅠ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헤어지는 게 아쉬운 가봐~~

근데 또 짐 싸기 전에 살 거 있어서 월마트 다녀왔는데
월마트 갔다가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해 보니까 내일 또 학교 가야 될 것 같은 기분ㅋㅋㅋㅋ
너무 일상적인 생활들이라 내일 한국으로 떠난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지금껏 안 그러다가 막상 하루 전 날 되니까 그러넹ㅠㅠ
내일 아침에 부스스 일어나서 학교 가서 우리 반 사람들이랑 같이 수업 들어야 할 것 같아 힝힝





#귀국


으아 집에 가는 길 짱 피곤하고 힘들당ㅠㅠ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밤도 새 보고ㅋㅋㅋ
좀 걱정했었는데 챙겨 간 간식거리들 먹으면서 나름 재밌었다!
친구가 한국 오면 따뜻해서 온천 같을 것 같다고 했는데 ㅋㅋ
겨울 맞아여? 위니펙 가을 날씬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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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기도 하고 별 내용도 없어서 귀국 내용 안 썼는데
이 구석탱이 블로그에서 찾아 오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지금 한국이라고 얘기해둬야 할 것 같다^^;
해가 바뀌고 몇 달이 흘럿는데 이제야 쓰는 마지막 일기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 본 것 같아 좋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 다니고 또 바쁘게 살다 보니 위니펙에서의 조금은 한량같던 생활이 그립다..
물론 위니펙에서도 탱자탱자 놀기만 했던 건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위니펙에서의 시간은 어학연수라기에도 마음이 편했고.. 세달동안 여행 다녀온 기분이었으니까
일주일간의 토론토~몬트리올 여행도 그립고ㅠ_ㅠ
암튼 처음으로 혼자 외국에 나가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얻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위니펙을 떠나면서 '안녕 위니펙, 그리울 거야' 라고 했었는데
정말로, 심지어 벌써! 그리워지고 있다ㅠㅠㅠㅠ
그리운 위니펙. 그 때의 시간과, 그 곳의 사람들...

또 여행가고 싶고 캐나다도 가고 시퍼!!







캐나다 위니펙 #Day 94 ~ #Day 101
#Day 94



시험 끝나서 잉여롭다 헤헷






#Day 95



오늘 일식 뷔페집 다녀왔당 룰루
한국의 맛 보다는 많이 못 미치지만 일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게 죠음*.*
우동도 먹꾸 새우튀김도 먹꾸 롤도 먹었땅
낯선 요리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성공!






#Day 96 ~ 97



시험 끝난 뒤의 주말ㅋㅋㅋㅋㅋㅋ
점수가 걱정되긴 하지만 여유롭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당♪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기ㅎㅎ





#Day 98



오늘 Children's Museum을 다녀 왔다. 어린이 박물관.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게 보기 좋긴 했지만.. 어른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애들이 가면 엄청 좋아하고 재미있게 귀엽게 놀 것 같다ㅋㅋㅋㅋㅋㅋ





#Day 90



우리 반 사람들끼리 롤링페이퍼 같은 걸 서로 써줬당
역시 헤어짐의 묘미는 롤링페이퍼... 응!? 암튼 훈훈훈훈!

크리스마스 영화인 ELF도 보고ㅎㅎ
유명한 영화라서 이름은 들어보고 스토리도 대충 알았지만, 처음으로 봤다.
영화 자체는 코미디라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많았고, 웃으면서 보기에 좋았지만
결말는 무척 감동적이엇다!!! 크리스마스 스피릿ㅠㅠ

그리구 친구들이랑 영화관에서 영화도 봄@.@
Frozen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음 좀 유치했다ㅠㅠ
그래도 감초 역할로 나오는 snowman은 짱 귀여웠음ㅎㅎ





#Day 100



우아아아앙 친구들이랑 닭갈비 해먹었당 짱마이쪙bb
남자 얘기로 시작해서 심오한 인생 얘기로 끝나는 여자들의 수다ㅋㅋㅋㅋㅋ 재밌었당

100일이라니!! 믿을 수 없어ㅠㅠ 뭔가 대견하고 감격스럽고.. 놀랍당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백일이야ㅠㅠ 그리고 곧 집에 가!!

한국 가면 더 열심히, 더 성실히, 더 열정적으로 살거당
지금도 그렇지만 늘,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Day 101


같은 반 사람들끼리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왔당
중국 음식점으로 가서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맛있었음ㅎㅎ




캐나다 위니펙 #Day 87 ~ #Day 93
#Day 87


어제부터 아침에 눈이 펑펑@.@
버스 기다리는 동안 잠깐 서 있으면 머리 위, 어깨 위, 가방 위 이런 데에 눈이 소복히 쌓인다.
덕분에 아침에 교통이 좀 마비된다.. 힝 그래서 더 빨리 나와야 함ㅠㅠ

오늘도 너무 피곤햄ㅠㅠ 날씨와 저질 체력의 콜라보ㅠㅠ
한국 가면 며칠 죽은 듯이 푹 자고 싶다ㅠㅠㅠ 아무것도 안하고 꼼짝 없이..





#Day 88


오늘은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였당
블랙 프라이데이는 박싱데이처럼 물건들을 엄청 할인해서 파는 날@.@
난 별로 살 거 없었지만.. 홀리데이이기도 하고 친구들도 살 게 있다고 해서 폴로 파크에 다녀 왔다.
근데 정말ㅋㅋㅋㅋㅋ 위니펙에서 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마주쳤다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진짜 짱짱 많았음! 특히 동양인..ㅎ..ㅎㅎ...
여기저기 매장 다 돌았지만 별로 살 만한 게 없엉..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옷 같은 건 한국이 더 예쁘고 질도 좋다.
엄마 사 줄 스카프도 폴로 파크 갈 때마다 눈 여겨 보는데.. 진짜 괜찮은 게 없당ㅠㅠ
결국 구경만(특히 사람 구경..ㅋㅋㅋ) 열심히 하고 집에 갔당ㅋㅋㅋ 아 피곤..





#Day 89 ~ #Day 90


공부하겠다고 놀러도 안 가고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하진 않은..
아주 흔한 그런 날...





#Day 91


할 일이 너무 많다 으앙 근데 너무 하기 싫다 으앙으앙
아무 것도 안하고 잠만 자고 싶어~~
방학할 무렵 되니까 몸이 잉여 생활을 그리워 하나 보당..

뭔가 속이 더부룩하다ㅠ.ㅠ
배가 아픈 것도 아니고 속이 안 좋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몸 속에 뭔가 들어 찬 기분.
하품 해도, 한숨 쉬어도 속이 계속 답답하다.





#Day 92


우왕 파이널 테스트 기간ㅠㅠㅠ 시험은 많고 할 일도 많은데..ㅠ
오늘 시험 하나 봤는데.. 음.. 좀 어려웠다ㅠㅠ
한국에선 상대평가니까 "니가 어려웠음 다른 애들도 다 어려웠어"가 유효했지만
캐나다는 절대평가라서... 다 같이 어려우면 걍 다 같이 망하는 거다ㅠㅠㅠ

오늘 날씨 되게 추운데 왜 버스에서 에어컨을 트는 건지 의문이었다.
히터를 틀어야 되는데 잘못 튼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그 온도..
손 시려 죽는 줄 알았따ㅠㅠ 지금이 무슨 여름인 줄 아나!!

그래도 시험이라 조금 일찍 끝나서 4분 버스 여유있게 탈 수 있었던 건 좋았당





#Day 93


으와아아앙아아아ㅏ아 시험끝났다! 다 끝!!!!! 짱 좋아ㅠㅠ
솔직히 한국에서 대학 다니는 것 만큼 시험 많이 보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끝나니까 짱 좋다
요즘 공부가 엄청 하기 싫었어서 그런가ㅠㅠㅠㅠ
암튼 끝나니까 행복해 햄복해ㅠㅠㅠㅠ 꺄아
이제 캐나다에서 여유롭게 일주일 보내고 나면 한국 간다앙~ 조아조아 다조아>_<







캐나다 위니펙 #Day 81 ~ #Day 86
#Day 81


오늘 정말 살인적인 추위였다ㅠㅠ 체감 온도가 마이너스 30도 가까이 되는..!
캐나다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낮은 것 같다ㅠㅠ
얼마나 추웠는지 이거 때문에 캐나다에서 못 살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ㅠㅠ
따뜻한 옷을 사 입어야지 안되겠다ㅠㅠ 지금 있는 옷으로는 not enough해ㅠㅠㅠ




#Day 82


오늘 우리 반 사람들끼리 소소한 홈 파티가 있었다 헤헹.
한국 음식도 먹고 치즈 케이크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 완전 좋았당
한국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라서 영어로 대화하느라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조음!
우리반 사람들 참 좋다ㅎㅎㅎ 다들 kind하고 friendly하당!!





#Day 83


화장실 청소가 내 차례라서 아침 일찍 화장실 청소를 했당.
처음이 아니라 그런지 조금 익숙(?)해져서 처음보다 빨리 끝나는 것 같다ㅋㅋㅋ
다음주도 또 난데.. 힝ㅠㅜ 뭔가 몇 주 연속 계속 하고 있는 기분..?ㅠㅠ

그리구 밤에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초대한 교회 행사(?)에 다녀왔다.
맛있는 것도 보고 공연도 본다길래, 난 피자 같은 걸 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볶음밥, 잡채같이 생긴 면요리.. 같은 아시아적인 음식들이었다@.@
배도 별로 안고프고 그래서 별로 안 먹었다..ㅎㅎㅎ

전체적으로는 지루하고 심심했지만, 공연은 다 좋았다ㅎㅎㅎ
외국인들은 다 노래를 잘 하나여..? 노래 하는 사람들 다 너무 잘해ㅠㅠㅠㅠ
내가 아는 노래들이 많았음 더 좋았을텐데.. 안타깝게 내가 외국 노래를 잘 모르는 관계로..ㅎ
그래도 좋은 노래들을 듣는 것 만으로 귀 정화 하고 왔다ㅎㅎㅎ
특히 흑인 남자 둘이서 노래 불렀는데 짱짱짱 멋있었다!! 특유의 소울이bbb 진짜 멋있는 것 같당.

그리구ㅎㅎㅎ 홈스테이 딸이 교회에 한국인 한 명 있다고 소개시켜줄게! 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복작복작해서 소개해 줄 타이밍은 없었지만.. 지나가는 것만 봤는데ㅎ.. 훈남이어따ㅎㅎ..
뭔가 전형적인 교회 오빠 느낌..?ㅎㅎㅎ 잘 생긴 건 아닌데 키도 크고 훈훈했당 헿
덕분에 오늘 귀 정화, 눈 정화 하고 왔네ㅎㅎㅎ :-P





#Day 84


주말에 진짜 짱짱짱 죽을만큼 추웠는데 오늘은 또 괜찮았다.
추운 것보다 낫기야 하지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럽다@.@

요즘 계속 피곤해서 오늘은 비타민을 하나 먹었더니 확실히 훨씬 나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피곤한 건 마찬가지.. 며칠 푹 쉬고 싶당ㅠㅠ
꾸벅꾸벅 졸진 않고 피곤하고 잠 오는 상태이기만 했다..ㅎ 추워서 더 피곤한 것 가타..






#Day 85


다음주면 벌써 12월이다.
다음주에 쓸 버스 패스를 미리 샀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1.5달러.
여기 온 건 9월이었는데 벌써 12월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실감도 안 난다..
근데 확실히 9월과 12월의 차이 만큼 날씨는 성큼 추워진 것 같다. 으으 추웡.





#Day 86


요즘 몸도 되게 피곤하고 소화도 좀 안되는 것 같다..
피곤한 거는 체력도 딸리고 날씨도 춥고..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소화 안 되는 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제 와서 여기 음식이 안 맞기라도 한건가ㅇㅅㅇ
아무튼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한국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ㅎㅎ







캐나다 위니펙 #Day 77 ~ #Day 80
#Day 77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고 졸린 지 모르겠다.. 체력이 딸리나.
자꾸 학교 갔다 와서 추워서 이불 속에 잠깐 들어가 있다가 잠들어 버린당.. 또르르
근데 생각해 보면 내 일기는 계속 비슷한 얘기의 반복일 것 같다. 어느 정도 텀을 두고 "요즘 너무 피곤하다..." 가 반복되는 듯^^;
그치만 진짜 그런 걸 어떡해~~

오늘도 청소하고 빨래했당^0^





#Day 78


오늘 영화관 가서 영화 보고 왔당! 화요일엔 영화가 반값이라서^^
꼭 보고 싶엇던 영화는 이미 끝나서 못 봤지만.. 그래도 재밌었다ㅎㅎㅎ
근데 영화관도 우리 나라랑 많이 다르다! 7시 영화였는데 6시 반부터 표를 구입할 수 있고.. 지정 좌석 없이 그냥 아무데나 앉는다.
그리구 여기가 시골에 가까운 작은 도시여서 그런가 영화도 몇 개 밖에 없었당ㅜㅜ
자막 없이 영어로만 보는 건 처음이라 이해 안되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이해 잘 됐다.
배우들이 엄~~청 빨리 말하는 부분 아니고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듯? 재미있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로 영어 공부 하는 거 재미있을 것 같다*0*





#Day 79


입가가 헐었다. 피곤해서 헌 건가, 건조해서 갈라진 건가..
암튼 입 크게 벌리면 아프다ㅠㅠ 하품 할 때도..
그리구 캐나다가 확실히 건조하긴 건조한 건지, 요즘 입술이 다 트고 아프당. 원래도 입술 건조한 편인데..

오늘 오후 수업 시험 봐가지구 다 풀면 일찍 나올 수 있었는데, 한 1분 정도 차이로 이전 버스 놓쳤다ㅠ
결국 10분 더 기다림.. 힝힝





#Day 80


어제 저녁에 또 눈이 잔뜩 내려서 그런가 아침에 교통이 약간 마비(?)됐었다.
원래 와야 될 시간보다 버스가 훨씬 늦게 오는 것부터 시작해서(덕분에 오늘 엄청 추웠는데 10분이나 기다렸다ㅜㅜ)
1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40분이나 걸려서 느리게 느리게 갔다!!! 헐..
버스에 앉아서 오늘 시험 볼 단어 외우느라 버스가 그렇게 천천히 가는 줄 몰랏는데..
아무 생각 없이 버스 시계를 봤는데 8시 50분이 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원래 8시 45분 쯤이면 여유 있게 학교에 도착하는데...
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어서 휴대폰 시계도 몇 번이나 다시 봤다ㅜㅜ
그러나 변함 없는 시간.. 심지어 학교 가까이에 거의 도착한 상태도 아니었다.
꼼짝 없이 지각할 상황... 머리가 차가워 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처음으로 경험했다.
한국에서도 아직 한 번도 지각한 적 없는데ㅠㅠ 지각하기 싫어서 일부러 차라리 미리 가있는데ㅠㅠㅠ
지각하면 점수 깎인단 말이양ㅠㅠㅠ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화가 났다. 그런데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결국 그 상태로 학교까지 느릿느릿 도착했고, 교실에 들어가니 9시 10분 정도?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ㅠㅠ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지각 명단에 적히지 않앗다는 거다ㅠㅠ 수업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도착해서 그런가..?
암튼 아침부터 머리 아픈 날이었다ㅜㅜ 내일부터는 10분 일찍 버스 타는 걸 고려해봐야 겠다..
아무리 그래도 버스가 너무 느리자나ㅠㅠㅠ 이건 너무 하자나ㅠㅠㅠㅠ

오늘 아침에 정말 정말 추웠음.. 밖에 오래 서 있엇던 탓도 있겠지만
상체는 겉옷이 두툼해서 그래도 괜찮은데, 다리는 너무 추워서 아픔이 느껴질 정도였다ㅜㅜ
캐나다의 겨울은 참 무서운 거구나.. 역시 악명(?) 높은 윈터펙이다!!ㅠㅠ


아 오늘 계란찜 먹엇다ㅠㅠㅠ 처음으로 해 본 계란찜ㅠㅠ!
원래 아침에 학교 가면서 냉장고에 옥수수 콘 있는 걸 봐서, 저거 넣어서 해 먹으면 맛있겠다! 해서 한건데
학교 갔다 와서 냉장고 열어보니까 콘이 없어져따.. 그래도 계란찜은 먹고 싶어서 요리 시작!
약간 욕심 내서 계란 세 개나 깨고..ㅋㅋ 소금이랑 후추로 간했다.
처음 해 본 거라 어느 정도 넣어야 할 지 감이 안왔지만 일단 내 감을 믿고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구 냉장고에 치즈 있길래 옥수수 콘 대신 치즈도 한 주먹 듬뿍 넣었다ㅋㅋㅋ
스토브를 사용할 자신은 없어서.. 간편하게 마이크로 웨이브로 돌렷다ㅋㅋㅋ
밥이랑 계란찜이랑 해가지구 먹었는데.. 짱 마시써!!!ㅠㅠ 나한테 감동받았다 힝
여기 치즈는 한국 치즈랑 달리 냄새가 좀 강한 편이라.. 치즈 향이 강하게 났지만.. 그거 빼곤 다 만족스러웠따 간도 딱 맞고!
다음에 집 밥 맘에 안 들 때 또 해먹어야징 ♪♬ 한 끼 때우기 딱 조으당 조으당





캐나다 위니펙 #Day 73 ~#Day 76
#Day 73


끄끄 화목은 그 안 좋아하는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뭔가 스트레스 받는다..
수업 하기도 전부터 괜히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아니나 다를까 매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뜸...
미리부터 짜증나 있던 게 전혀 억울하지 않다'ㅅ'

오늘 아침에 너무너무너무너무 일어나기 힘들었다ㅠㅠㅠ
6시 쯤에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조금만 더 자려고 눈 붙였다가.. 한 10분 간격으로 계속 깸..
근데 그게 잠이 안 와서 깨는 게 아니라, 잠은 오는데 자꾸 깨서 더 피곤해지는.. 그런 거ㅠㅠ
결국 7시 다 되서 정신 차리고 일어났다 흑흑

요즘 홈스테이 밥이 별로당... 요리 하기 귀찮으신가.
요리가 아니라 조리 식품 이런 거.. 난 요리를 먹고 싶다구여ㅠㅠ

오늘 진짜 눈 다운 눈이 내렸다!!! 이거 하나는 좋았던 오늘 ♪
위니펙에 눈 온 건 벌써 옛날 꽃날 일이지만ㅎㅎㅎ 눈 다운 눈이 내린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진짜 겨울처럼 펑펑 쏟아지는데.. 춥고 불편하고 이런 건 다 떠나서 뭔가 첫눈이란 느낌에 설렜다.
크리스마스도 곧이겠구나@.@
그 전에 얼른 한국에 가고 싶다!!!! I wanna go back to Korea!!!





#Day 74


오늘 버스 타고 가는데 앞에 앉은 예쁘장한 여자애가 옆에 남자애한테 호감이 명백히 보이는 얼굴로 자꾸 말을 거는 걸 봤다.
눈웃음 지으면서 호감 가득한 눈으로 남자애를 계속 쳐다 보는데.. 뭔가 딱 여자애가 더 좋아하는구나 싶은 분위기?
남자애가 되게 궁금했는데 내 바로 앞에 앉아서 남자애는 뒷모습 밖에 안 보였다.
다른 건 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참;_; 충격적이었달까.
남자애가 먼저 내렸는데, 여자애가 오늘 저녁에 전화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이어폰 끼고 있어서 제대로는 못 들었는데 남자애는 미안하지만 안된다고 말한듯?
그러고 나서 내리는 남자애 얼굴을 보는데.... 음....
여자애는 되게 예쁘게 생겼었는데.. 연예인처럼... 쩝.

그냥.. 그랬다구여...ㅎㅎ





#Day 75


조별 과제.. 까진 아니고 2인씩 짝지어서 하는 과제 때문에 친구를 만나러 학교에 갔다.
근데 갑자기 버스 노선이 이상하게 바껴서 완전 당황당황 @.@;;
원래 타고 다니던 버스가 갑자기 중간에 멈추더니 마지막 정류장이라고 다 내리라고 했다.
어리둥절해서 일단 내려서 다른 버스로 환승을 햇는데.. 그 버스도 이상한 노선으로 뱅뱅 돌아서 가는 거...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고 약속 시간에 10분이나 늦어서 짜증났는데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 산타 퍼레이드 때문에 길을 막아서 그렇다고 했다!! 미리 얘기 좀 해 주지...
무튼 그 상황에서 당황했지만 길 잘 찾아온 스스로에게 박수 짝짝짝.

열심히 과제 마치고 홈스테이 가족이랑 산타 클로스 퍼레이드 보러 다시 나왔다.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퍼레이드 같은 퍼레이드를 생각했던 나는 처음엔 조금 실망..
그렇지만 뭔가 색다르고 더 의미있는 퍼레이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진짜 축제! 느낌이었달까^^
유모차에 탄 어린 아이부터 나이 많은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모두가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었다.
한 도시의 경찰관, 소방관, 발레리나, 신문사, 하키 팀 등등의 그룹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이루는 거다.
각자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도 있었고, 그냥 손 흔들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장아장 걸음마 떼는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 손 잡고 종종 걸으며 손 흔드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보기 좋았다.
진짜 딱 캐나다스러운 퍼레이드였다.
우리나라의 퍼레이드는 우리나라 답고, 캐나다의 퍼레이드는 캐나다 다운 것 같다.









#Day 76


눈 쌓였당!!! 보슬보슬 내리던 건 오래 전 일이고, 얼마전부터 펑펑 내리기도 했지만.. 쌓여있는 눈을 보는 건 또 새롭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리얼 먹으러 내려갔는데 홈맘이 창 밖을 보라고 하길래 별 생각없이 내다 봤다가 우왕!!*0*
소복소복 쌓여있는 하얀 눈이 너무 예뻤당ㅠㅠㅠ
물론 이건 내가 집 밖에 나갈 일이 없기 때문에 하는 생각^^ 눈 온 날 밖에 돌아다니면 미끄러질까봐 무섭댱..ㅎ

숙제 짱 많음...ㅠㅠ
게다가 어제부터 준비한 발표 연습도 해야 되서.. 매우 바쁜 하루였다.
하루 종일 집에서 이런저런 할 일들을 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감!



캐나다 위니펙 #Day 66 ~ #Day 72
#Day 66


힝.. 또 숙제들이 모락모락 밀려 오고 잇다. 하기 시름ㅠㅠ!!
중학교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선생님들은 왜 항상 숙제를 같은 기간에 몰아서 내 줄까..?
텀을 두고 하나씩 하나씩 내주면 성취율도 더 높아질텐데!!
선생님들끼리 상의해서 학생들에서 숙제 폭격을 만들지 말아 주thㅔ여...

캐나다는 건물 안에서 담배 피는 사람 없는 건 좋은데 길거리에서 너무 많이 핀다...
이제 좀 적응되서 어지간해선 괜찮지만.. 가끔 담배 냄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역할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얼른 한국 가고 싶은 순간 중 하나... 또르르




#Day 67


금요일ㅠㅠㅠㅠ!! 드디어 금요일이다ㅠㅠㅠ 이번주는 한 주가 유난히 긴 느낌이었다.. 기분 탓이었겠지..
괜히 피곤하고 괜히 지루하고.. 괜히 이것저것 다 하기 싫었당
주말에 다시 에너지 충전!!! 하고 다음주 부터는 다시 또 열심히 생활해야징 ♪





#Day 68 ~ 69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맛있는 거 해 먹고 놀았당!! 오예!!




#Day 70


청소 청소! 오늘은 청소의 날 *0*
화장실 청소도 깨끗이 하고, 내 방 청소기도 밀고 빨래도 했당!!

그리고 숙제도..ㅎㅎㅎ




#Day 71


오후 수업 하나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ㅡㅡ
다른 수업들은 다 점수를 잘 받고 있는데 그 수업 하나만.. 아 짜증나
열심히, 또 나름 잘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반 점수 자체가 낮다.. 우리 학점 어쩌라고 점수를 그렇게 막 주나..
다른 수업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도 이 수업 때문에 학점 1~2 등급 떨어질 상황;;
지금까지는 열심히 하면 괜찮겠지!!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에 총 점수 대충 계산해 보고 충격 먹어따ㅠㅠ
열심히 해도 얘 때문에 다 망하는데 무슨 소용이냐고ㅠㅠㅠ 내 학점!!!
아 진짜 어떻게 해야 되지... 메일이라도 보내야 되나.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다ㅠㅠㅠ




#Day 72


음..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충동적으로 포크스 마켓에 다녀 왔다. 어차피 살 게 있긴 했지만.
근데 정작 사려고 했던 건 없어서 좀 슬..펐지만ㅠㅠ 그래도 빈 손으로 돌아오진 않아서 괜찮당.


전에는 못 보고 지나쳤던 프로즌 요거트가 있길래 먹으려고 했눈뎅 문이 닫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사먹었당ㅎㅎ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먹고 나오는데 앞에 있는 프로즌 요거트 가게가 열린 걸 발견..^0^;;
왜죠.. 나한테 왜 이래여..ㅠㅠㅠㅠㅠ 눈물을 머금고 집에 왔다 흑흑







캐나다 위니펙 #Day 60 ~ #Day 65
#Day 60


위니펙에 머문 게 60일 대로 들어선 날이자 11월의 첫째날!! 뭔가 의미 있당.
그리고 홈맘의 생일이기도 한 날!!!! 오왕
아 뭔가 쓸 말 많았는데 다 까머금... 할 말이 없당;

왜 한 쪽 팔이 아프지..?
뭐 무거운 거 든 것도 아니고 힘 쓸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플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ㅠㅠ??
잠 잘못 잤나..ㅠㅠㅠㅠ




#Day 61 ~ 62


숙제!!! 주말엔 늘 숙제가 많당...





#Day 63


문득 디데이를 봤는데 벌써 63일째라는 게 되게 낯설게 느껴졌다. 60일 대에 돌입했다는 걸 인식했음에도..

암튼 오늘은 살 거 있어서 혼자 폴로파크에 다녀 왔다.
이것 저것 살 거 많았는데.. 다른 것들은 다 못 사고 캐리어만 사왔다.
네일 폴리쉬도 사고 티tea도 사고 하고 싶었눈뎅.. 네일 폴리쉬 왜 가는 데마다 없죠? 나 피해다니나ㅠㅠ
분명히 캐나다에서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계속 찾아 다니기만 하고 하나도 못 샀당..
그냥 빈 손으로 한국 가라는 신의 계시인가.. 또릉
암튼 캐리어 사서 집까지 끌고 왔다. 창피했지만..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mp3 들으며 당당하게!!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늘 눈 온 거 봤다!!! 신기신기 10월 말 ~ 11월 초에 진짜 눈이 오다니 *_*
막 펑펑 쏟아진 건 아니고 부슬부슬 진눈개비처럼 날린 거지만..

한국 가고 싶다ㅠㅠㅠㅠ 2~3달이 딱 한국 가고 싶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 우리 집도 가고 싶어ㅠㅠㅠㅠ 홈스테이 말고!





#Day 64


Aㅏ..... 아침부터 불행이ㅠㅠㅠ
25분 쯤에 버스가 있어서 항상 20분 전에 집에서 나가서 기다리는데, 오늘은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 왔다.
다른 번호 버스가 왔지만 좀 더 기다리면 학교 앞까지 가는 버스 올 줄 알고 계속 기다렸는뎅... 힝
배차 간격이 10분 정도라서 25분 버스 놓쳤으면 35분 쯤에라도 와야 하는데 그 버스 마저 안 왔다ㅠㅠ
아 징짜 춥고 짜증나서 학교 안 가고 싶어짐.....!! 그러나 땡땡이를 칠 순 없으므로 얌전히 기다렸다ㅠㅜ
결국 한~~참 기다리다가 40분 쯤에 온 다른 번호 버스 타고 학교 감...ㅠ
뒤에 원래 타고 다니는 것 같아 보이는 버스 한 대가 보이긴 했지만 괜히 그거 기다리려고 이미 온 버스 안 타면 정말 지각할 것 같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번호 버스 타고 학교 갔당ㅠㅠ 덕분에 좀 떨어진 스트리트에 내려서 걸어 가야 했다..
날도 추운데 열심히 걸어서 학교 도착... 하마터면 정말 지각할 뻔 했다ㅜㅠ 딱 9시에 학교 도착.
버스 왜 그래여??? 힝힝

그래도 학교 끝나고 나서는 나오자 마자 버스 타서 다시 기분 좋아짐 :)
좀만 늦었으면 10분 기다려서 다음 버스 타야 했을 텐데.. 힛 안 기다려서 좋다 좋아





#Day 65


허... 요즘 버스 진짜 이상하다. 일부러 일찍 나가서 기다렸는데도 그 시간 전후 1~2분 사이에 버스 안 옴..
결국 다른 번호 버스 타고 학교 갔다ㅠㅜ 다른 번호 타면 좀 걸어야 되눈뎅ㅠㅠ

그리고 요즘 너무 피곤하다ㅠㅠ!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꾸 피곤햄...
어제는 숙제하고 노트 정리하고 하는데 졸리고 피곤해서 시계 보니까 9시 쯤 밖에 안돼있었다.
아침에도 잘 못 일어나고.... 뭐 그건 날이 추워서 그런 탓도 있지만.

맛있는 거 먹고 싶다. 뭔가 맛깔스러우면서 "아 맛있다!" 할 만한 음식.
뭐 콕 찝어 먹고 싶은 게 있는 건 아니고....
이건 한국에 있을 때부터 그랬는데ㅋㅋ 불치병인가보다. '맛있는 거 먹고 싶다...' 하는ㅋㅋㅋㅋ




캐나다 위니펙 #Day 55 ~ #Day 59
#Day 55


여행 다녀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주말이었지만, 짱짱 바빴다.
세탁기 두 번이나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이불 먼지 털고 환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집을 비웠더니 할 일이 넘 많아..
그래도 다 끝내고 나니 뿌듯!!
낼부터 다시 학교 가야 한단 사실이 어색하고 싫지만.. 다시 열심히 생활해야지!!!+0+





#Day 56


시간 진짜 빠르다. 벌써 11월 버스 패스를 사야 할 때가 오다니..
지난 달에 말일에 샀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기 때문에 요번엔 오늘 미리 샀다.
수업 끝나자 마자 간 덕분에 줄 하나도 안 기다리고 Get!!
버스도 바로 있어서 나오자 마자 타고 집에 왔당~ 신난다♪






#Day 57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오늘은 학교에서 Jack O' Lantern을 만들었다.
잭오랜턴이란 할로윈에 흔히 볼 수 있는, 익살스런 표정을 새긴 호박@.@
할로윈 같은 으스스(?)함은 좋아하지 않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맞아 보는 할로윈이라 궁금하고 신났다.


수업 끝나고 나오니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호박들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컸다.
짱짱 두꺼워서 잘 잘리지도 않고.. 속 긁어 내느라 팔 아팠다ㅠㅜ
그래도 만들어놓고 보니까 뭔가 뿌듯하고 재밌었다 :)

원래 오늘 계획은 Winners에 가 보는 거였다.괜찮은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기에 궁금해서!
잭오랜턴 만드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계획대로 winners를 찾아 갔다.
위니펙 대학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잘 찾아 들어가 보니 매장이 잘 꾸려져 있었다.
쭈욱 둘러 보는데 별로 살 건 없었당.. 그래서 그냥 구경만 좀 하다 나옴!
Winners에서 좋은 물건 사는 건 복불복이라고 한다..^_T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구경가야징~ 괜찮은 물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구 화장품 살 거 있어서 학교 주변의 shoppers drug mart로.
분명히 shoppers에서 판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다ㅠㅜ
이런 저런 브랜드 다 많았는데 왜 때문에 내가 찾는 브랜드만 없냐구여...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고, 배도 고프고 시간도 많이 됐고.... 어쩔 수 없이 걍 나왔다.
초코쿠키 할인 하고 있길래 그거만 하나 집어 왔다.
쓸데 없는 소비 아니고 이번주 금요일에 친구가 홈파티 하는데 쿠키 가튼 걸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Day 58



점점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ㅠㅜ 춥고 피곤하고~~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면서 귤 까먹고 싶은 날씨당.
그래서인지 아침에 자꾸 늦장 부리게 된다. 조금이라도 더 누워 있고 싶어서! 이불 밖에 나가기 싫다 힝힝

그래도 매일매일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다...ㅠㅠ!
미드텀 이후 수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할 일이 엄청 많아지고 있다ㅠㅠ
새로운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될 것 같아욤.. 흐엉 싫다.
General이면 프레젠테이션 같은 걸 많이 할 것 같긴 했지만.. 이렇게 밥 먹듯이 할 줄은 몰랐다ㅠㅠ
벌써 몇 번째냐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욤 ☞☜...
그것 뿐만 아니라 다른 할 일들도... 힘들다 힘드렁






#Day 59



해피 할로윈!!!! 이라기엔 아무 일도 없었지만ㅋㅋㅋ 어쨌든 해피 할로윈이당.
할로윈 코스튬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랭귀지 파트너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미드텀 여행 갔다온 사진도 보여 주고, 그 김에 내 사진첩에 있는 다른 사진들도 보여줬다. 재밌었다 헿.
근데 점점 랭귀지 파트너랑 할 말이 없어지는 듯... 무슨 말 해야 되징?

나름 할로윈이라고 친구들이랑 레스토랑 가서 맛있는 거 사먹었당.
근데 집에 가야되는데 버스가 너무 안왕... 힝.
버스 두 번 타야 했는데 두 대 다 20분 이상씩 기다린 듯! 너무하자나ㅠㅠ
집에 가는 버스가 세 대 있는데 세 대 다 엄~~청엄청 안왔다. 추웡..
할로윈은 휴일도 아닌데 왜죠??
저녁이라 그런 건 알겠지만... 낮엔 10분에 한 대씩 다니는 버스가 저녁엔 거의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건 너무 불편한 것 같다ㅠㅠ

할로윈엔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뭔가 바람과 반대로 됨ㅠㅜ
할로윈에 분장하고 다니는 사람들 밤에 돌아다니면 무서울 것 같았단 말이당... 정작 그런 사람들 많지도 않았지만.
암튼 추!!!워!!!!!! 버스 빨리 와주세욤.
아직도 10분 남았따..... 집엔 여덟시 쯤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다... 세 대 중 아무거나 와주세여.

아 그리고 벌써 10월 31일.... 한국은 이미 지났겠지만.
매달 말일이면 "벌써!!!"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10월 말은 뭔가 그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
11월이면 한 해가 다 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잊혀진 계절ㅠㅠㅠㅠㅠㅠ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 짱이얌..
그로나 난 10월의 마지막 밤에 버스를 기다리며 덜덜 떨고 있었찌.. 또르르
지금 춥고 집에 가고 싶어서 살짝 정신을 놓은 것 같다. 이대로 블로그에 올리기 좀 부끄럽지망.. 그냥 올려야지 귀찮으니까.
암튼 벌써 11월이다!!! 11월도 힘쇼합시다!!!!!





캐나다 위니펙 #Day 43 ~ #Day 46
#Day 43


오늘도 열심히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했당....
이게 얼른 끝나버렸으면 좋겠다ㅠㅠ 여기서 벗어나고 시퍼!!!
팀플은 어디서든 괴롭꾸낭.. 하...
더 많은 한탄이 있지만 그건 정말 일기장에 쓰고 포도알 받아야 할 것 같은 이야기라 삼킨다..

안그래도 힘들고 피곤한데 버스에서 정류장 안내 안해줘서 버스 정류장 하나 놓쳤다... 히잉
얼른 이번 주에 끝나고 여행가고 싶어!!!!





#Day 44


우리 반에서 발표를 한 번씩 하고, 코멘트를 받아서 학교에 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건데, 오늘하고 내일이 교실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날이다!
오늘 해버리고 후련해지고 싶은 마음 반, 좀 더 제대로 준비해서 내일 하고 싶은 마음 반이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늘 걸려 버렸당...!!
그래도 해 버리고 나니까 진짜 후련하긴 하당.. 이건 그냥 한 게 아니라 해버린 거야ㅠㅠ
준비가 미흡해서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나름 선방한 것 같다..ㅎㅎ;
에휴..... 어떻게든 끝내버리니까 속 시원하다!!!
내일은 맘 편하게 다른 사람들 프레젠테이션 구경하고 금요일에 학교에서 잘 하고 나면 끝!!!

오후 수업에선 시험을 봤당ㅠㅠ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라 여기서도 중간고사 개념의 시험을 보는 중..
오늘 내일 연달아 시험이당... 에휴!
그래도 두 시험 다 공부해서 보는 시험 아닌 게 다행인건가..?
근데 시험을 준비해서 보는 게 아니라 걍 내 실력대로 볼 수 밖에 없으니까... 좀 그렇다.

아 그리구 오늘 오랜만에 랭귀지 파트너 만났다!
나도 랭귀지 파트너도, 둘 다 힘들고 지쳐 보여땅.. 에효 우리 둘 다 힘쇼!!
한 시간 정도 이야기 하다 헤어짐~
요즘 발 시려워서 수면양말 혹시 파냐고 물어봤당. 여행 가기 전에 시간 내서 살 수 있음 사야지!!
이름 까먹을 수도 있으니까 여기다 적어놔야 겠다. Fuzzy socks.
꼭꼭 사야됨!!! 발가락 떨어질 것 같아...
여행가기 전에 렌즈 보존액도 살 수 있음 사야징.. 내일 밖에 시간이 없네ㅠㅠ!

마지막으로 여행 가기 전 빨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 빨래도 했당.
얼마 남지 않았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미리 바라본다 :-)






#Day 45


컨디션 난조다!!! 으앙.. 너무 힘드러...
할 일도 많고 몸도 찌뿌드드드하고.. 힘들당ㅠㅠㅠ

지난 달에 신청해 놓은 발레를 드디어 오늘 보러 가는 날!!
랭귀지 파트너한테 물어 보니까 위니펙 로열 발레단이 상당히 알아 주는 발레단이라고 한당.
좀 더 일찍하면 좋을텐데 공연이 7시 반이라서.. 좀 너무 늦다ㅠㅠ
끝나고 나니까 10시 거의 다 됐던데... 깜깜하고 추웠다ㅠㅜ 비도 쪼끔 내렸고..
그래도 공연한 곳이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집에는 빨리 갔다!!ㅎㅎㅎ

원작 소설 내용을 대충 읽어봤는데... 너무 철학적이고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됐다ㅠㅜ
그래서 일단 보자! 하는 마음으로 봤눈뎅.. 발레로 보니까 더 난해해ㅠㅠ
안그래도 요즘 피곤하고 왜 때문인지 하루종일 졸린데.. 따뜻하고 어둡고 조용하니까 엄청 졸렷댱ㅠㅠㅠ
1부 땐 안 자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2부 마지막 쯤엔 나와의 싸움에서 져버렷당..
발레보단 뮤지컬 같은 거 보구싶당.. 역시 발레는 어려워

10시 쯤 집에 도착해선 대충 짐 싸기!!!
옷이 별로 없는데도 짐 싸보니까 가방이 가득 찼다ㅠㅜ






#Day 46


오늘 드뎌 학교에 가서 애들한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끝나는 날...
대망의 날이다!!!
애기들이 진짜 예쁘고 귀엽긴 했는데 너무 힘들었드아...
9~10살 정도의 애기들인데 어려서 오랫동안 집중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았다.
애들 공부 가르쳐주는 봉사활동 할 때도 생각했던 거지만 애기들이랑 활동하는 건 너무 피곤피곤해..
끄.. 어쨌든 이젠 진짜 끝!!! 끝끝끝!!!!!

끝나구 다시 학교 쪽으로 와서 집에 가는 버스 타야 했는데, 수면양말 판다고 했던 곳이랑 가까워서 함 들려 봤다.
수면양말이 fuzzy socks인 건 기억나는데 어느 매장에서 판다는 건지를 모르겠어서..
대충 맞는 것 같은 곳으로 가봤눈뎅 거기서는 안 판다고 했다ㅠㅠ

결국 터덜터덜 집으로 와서, 어제 대충 싸 놓은 짐 챙기기를 마무리했다. 빼 먹은 거 없이 잘 챙겼겠지!???
야호!! 드디어 간당 토론토!!!
위니펙 올 때는 그래도 뭔가 공부하는 기분(...)이라 100% 여행가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딱 여행이다!! 하고 가니까 느낌이 색다르당ㅋㅋㅋ
재밌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부턴 토론토 일기로! >_<






#Day 47 ~ #Day 54
In Niagara / Toronto / Mont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