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5
여행 다녀와서 처음이자 마지막 주말이었지만, 짱짱 바빴다.
세탁기 두 번이나 돌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이불 먼지 털고 환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집을 비웠더니 할 일이 넘 많아..
그래도 다 끝내고 나니 뿌듯!!
낼부터 다시 학교 가야 한단 사실이 어색하고 싫지만.. 다시 열심히 생활해야지!!!+0+
#Day 56
시간 진짜 빠르다. 벌써 11월 버스 패스를 사야 할 때가 오다니..
지난 달에 말일에 샀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기 때문에 요번엔 오늘 미리 샀다.
수업 끝나자 마자 간 덕분에 줄 하나도 안 기다리고 Get!!
버스도 바로 있어서 나오자 마자 타고 집에 왔당~ 신난다♪
#Day 57
할로윈이 얼마 남지 않아서, 오늘은 학교에서 Jack O' Lantern을 만들었다.
잭오랜턴이란 할로윈에 흔히 볼 수 있는, 익살스런 표정을 새긴 호박@.@
할로윈 같은 으스스(?)함은 좋아하지 않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맞아 보는 할로윈이라 궁금하고 신났다.

수업 끝나고 나오니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호박들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컸다.
짱짱 두꺼워서 잘 잘리지도 않고.. 속 긁어 내느라 팔 아팠다ㅠㅜ
그래도 만들어놓고 보니까 뭔가 뿌듯하고 재밌었다 :)
원래 오늘 계획은 Winners에 가 보는 거였다.괜찮은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기에 궁금해서!
잭오랜턴 만드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계획대로 winners를 찾아 갔다.
위니펙 대학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잘 찾아 들어가 보니 매장이 잘 꾸려져 있었다.
쭈욱 둘러 보는데 별로 살 건 없었당.. 그래서 그냥 구경만 좀 하다 나옴!
Winners에서 좋은 물건 사는 건 복불복이라고 한다..^_T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구경가야징~ 괜찮은 물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구 화장품 살 거 있어서 학교 주변의 shoppers drug mart로.
분명히 shoppers에서 판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다ㅠㅜ
이런 저런 브랜드 다 많았는데 왜 때문에 내가 찾는 브랜드만 없냐구여...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고, 배도 고프고 시간도 많이 됐고.... 어쩔 수 없이 걍 나왔다.
초코쿠키 할인 하고 있길래 그거만 하나 집어 왔다.
쓸데 없는 소비 아니고 이번주 금요일에 친구가 홈파티 하는데 쿠키 가튼 걸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Day 58
점점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ㅠㅜ 춥고 피곤하고~~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면서 귤 까먹고 싶은 날씨당.
그래서인지 아침에 자꾸 늦장 부리게 된다. 조금이라도 더 누워 있고 싶어서! 이불 밖에 나가기 싫다 힝힝
그래도 매일매일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다...ㅠㅠ!
미드텀 이후 수업이 시작되면서 다시 할 일이 엄청 많아지고 있다ㅠㅠ
새로운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될 것 같아욤.. 흐엉 싫다.
General이면 프레젠테이션 같은 걸 많이 할 것 같긴 했지만.. 이렇게 밥 먹듯이 할 줄은 몰랐다ㅠㅠ
벌써 몇 번째냐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욤 ☞☜...
그것 뿐만 아니라 다른 할 일들도... 힘들다 힘드렁
#Day 59

해피 할로윈!!!! 이라기엔 아무 일도 없었지만ㅋㅋㅋ 어쨌든 해피 할로윈이당.
할로윈 코스튬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랭귀지 파트너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미드텀 여행 갔다온 사진도 보여 주고, 그 김에 내 사진첩에 있는 다른 사진들도 보여줬다. 재밌었다 헿.
근데 점점 랭귀지 파트너랑 할 말이 없어지는 듯... 무슨 말 해야 되징?
나름 할로윈이라고 친구들이랑 레스토랑 가서 맛있는 거 사먹었당.
근데 집에 가야되는데 버스가 너무 안왕... 힝.
버스 두 번 타야 했는데 두 대 다 20분 이상씩 기다린 듯! 너무하자나ㅠㅠ
집에 가는 버스가 세 대 있는데 세 대 다 엄~~청엄청 안왔다. 추웡..
할로윈은 휴일도 아닌데 왜죠??
저녁이라 그런 건 알겠지만... 낮엔 10분에 한 대씩 다니는 버스가 저녁엔 거의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건 너무 불편한 것 같다ㅠㅠ
할로윈엔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뭔가 바람과 반대로 됨ㅠㅜ
할로윈에 분장하고 다니는 사람들 밤에 돌아다니면 무서울 것 같았단 말이당... 정작 그런 사람들 많지도 않았지만.
암튼 추!!!워!!!!!! 버스 빨리 와주세욤.
아직도 10분 남았따..... 집엔 여덟시 쯤에나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다... 세 대 중 아무거나 와주세여.
아 그리고 벌써 10월 31일.... 한국은 이미 지났겠지만.
매달 말일이면 "벌써!!!"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10월 말은 뭔가 그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
11월이면 한 해가 다 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잊혀진 계절ㅠㅠㅠㅠㅠㅠ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 짱이얌..
그로나 난 10월의 마지막 밤에 버스를 기다리며 덜덜 떨고 있었찌.. 또르르
지금 춥고 집에 가고 싶어서 살짝 정신을 놓은 것 같다. 이대로 블로그에 올리기 좀 부끄럽지망.. 그냥 올려야지 귀찮으니까.
암튼 벌써 11월이다!!! 11월도 힘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