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오늘은 처음으로 학교를 가는 날이자,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6시 쯤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첫 날이라 떨리는 마음에 준비가 늦어졌다ㅋ
암튼 준비하고 내려와서 홈맘이 준비해준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 8시 20분쯤 집을 나섰다.
첫 날이라 같이 가면서 어떻게 버스를 타는지 알려 주겠다고 했당.
8시 30분까지 학교에 오라고 했으나 아침 먹으며 버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미 버스가 지나간 거..ㅋ 다음 버스가 20분 쯤에 있었다.
홈스테이 집에서 학교가 멀지 않아서 버스로 16분 정도 걸린다. 8시 47분쯤 학교에 도착.
홈맘이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Wesley Building까지 데려다 줬다. 들어가 보니 엄청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홈맘과 인사하고 나도 얼른 줄을 섰다.
여러 나라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나라랑 중국, 일본이 가장 많았다. 절대 한국 학생끼리 어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중간에 break가 있었는데 쿠키랑 punch라는 음료를 나눠줬다. 잠깐 쉬고 다시 오리엔테이션~
열두시까지 계속 하다 점심을 먹고 다시 3시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엔 홈스테이 학생들만 모아 놓고 홈스테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나서 school tour를 했다. library, student central, AnX building 등등을 알려줬다. AnX building이 앞으로 수업을 들을 곳이라고 한다!
4시쯤 일과가 모두 끝나고 bus pass를 사러 가기로 했다. 캐나다는 일정기간동안 bus pass를 구입해서 그걸 보여주기만 하면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다고 한다.
student ID를 만들고 학교에서 bus pass를 구입해야 하는데, 새학기라 그런가 ID card를 만들 student central이 너무 바빴다.
ID 없이 다른 곳에서 bus pass를 구입할 수 있단 얘기를 듣고 portage place로 갔다.
portage place는 여러 가게들이 모여 있는 대형 쇼핑몰 같았다.
그런데 물어 보니 고등학생용/성인용 bus pass 밖에 없다고 했다. 그냥 들린 김에 변압기만 샀다.
(변압기 $14.79)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기에 걸어서 10분 거리인 Elice street의 세븐일레븐까지 갔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전혀 10분 같지 않았..ㅠㅠ 엄청 힘들었다ㅠ
게다가 세븐일레븐에서도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용/성인용 bus pass 밖에 안 판다고ㅠㅠ
결국 햇빛에 끙끙대며 다시 학교로 왔다.
눈 앞에서 버스 한 대를 놓치고, 한~참동안 기다려서 47번 버스를 탐. 그로나 동전이 없어서 5달러 지폐를 냈는데 걍 들어가라고.. 응?
당황했지만 뒤에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들어감. 알고 보니 버스에 거스름돈이 아예 없다고 한다. bus pass를 이용하거나 동전으로 내야 한다고.. 끙..
심지어 내려야할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지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내려야 한다는 건 알앗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stop 버튼을 누르고 뒷문에 서 있었는데 뒷 문이 안 열림ㅠㅠ
2~3 정거장 정도 지나서 앞 문으로 내릴 수 있었다ㅠㅠ
뒷문은 기사가 열어 주는 게 아니라 yellow string을 잡아 당겨야 열리는 거라고 한다.
결국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집까지 걸어갔다ㅠㅠ 짱 힘듬ㅠㅠ
집에 오니 homestay son이 있었다. 내가 힘들어하며 들어오니까 버스 정류장 잘못 내렸냐고 물어보고ㅋㅋ 배고프다 그래서 저녁도 챙겨 줬당.
아침에 homestay mother가 학교에 데려다 줄 때 변압기 사야 된다고 했더니 오후에 아들이나 아빠한테 같이 가달라고 얘기 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같이 wal mart 갈 거냐고 물어 봤다.
반드시 사야 하는 물건인 변압기는 집에 오는 길에 샀지만, 샴푸랑 바디 워시, 드라이기를 사러 같이 가기로 했다.
wal mart가 가깝냐고 물어봤더니 가깝다고 했는데.. 버스로 한참이었뜸ㅠㅜ 여기 사람들은 거리 감각이 우리랑 다른 것 같다.
암튼 wal mart에서 샴푸랑 바디워시, 드라이기를 사고 집에 왔당.
($21.12)
오늘은 굉장히 정신없는 하루였당. 그래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아쉬우니까 내 방 창가 사진이라도 올려야징ㅎㅎ
창문으로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
덕분에 공중에 부유하는 먼지가 부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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