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01
08 31 출국 하루 전 날 인천에 도착. 이모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친척 오빠가 태워다 준 차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1시에 출발해서 2시쯤 도착해 수속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늦어져서 2시에 출발..ㅋ 2시 50분 쯤 공항에 도착했다.
5시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가 한 시간 연착되서 6시로 미뤄진 상황이라 여유는 있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러웠던 게..
23kg이 넘으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건 알았지만 요금이 많이 비싸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거..
무게 추가 요금이 20달러나 된다길래 헉했다. 오히려 개수 추가 요금은 10달러.. 그래서 가방을 하나 사서 나누기로 했다.
이럴 줄 알았음 큰 가방 새로 안 샀을텐데 말이다. 기내용 캐리어로 하나 들고 타는 게 나았을 뻔.. 좀 불편하더라도 돈이 덜 드니까.
바보같이 그걸 몰라서ㅠㅠ 공항에서 짐 나누느라 엄마랑 같이 고생했다.
결국 20kg 정도 짐 하나랑 10kg 정도 짐 하나 해서 총 두 개 부쳤다.

몰랐던 사실이라 당황해서 급 스트레스!ㅠㅠ 당 보충 하자며 엄마랑 던킨 도넛에서 도넛이랑 커피 먹었다.
거기서 봤던 재미있는 시계 :) 공항이라 그런가 파리, 서울, 뉴욕의 시간을 볼 수 있었다.
이동시간, 출국 소속 밟는 시간 따져 보면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서 얘기 좀 하다 헤어졌다.

면세점에서는 어차피 살 거 없어서 친구가 사야 된다는 립밤만 사고 바로 탑승구로.
126번까진 가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멀어서 그런가 중간에 지하철(?) 같은 것도 탔다. 신기신기.
126번 탑승구 앞에 앉아 아빠랑 할머니한테 전화드리고, 친구들이랑 카톡 좀 하고ㅋㅋ 그러고 있다 보니 한 시간이 금방 갔다.
5시 반부터 비행기 탑승하라고 했는데 기내 준비가 안됐다며 10분 정도 늦어졌다. 결국 1시간 연착 + 10분 대기.
비행기에 타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이륙하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꺼서 정확히 확인 못했는데 6시~6시반 쯤 출발한 듯.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가 이륙한지 얼마 안되서 기내식을 줬다. 유나이티드 항공 타 본 친구가 자기는 기내식 별로였다고 하길래 별 기대 안했는데.. 마이쪙!!>.<
난 오히려 대한항공 기내식보다 맛있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지금껏 먹어본 기내식 중에 젤 많이 먹은 것 같다.
치킨하고 비프 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치킨 선택. 비프는 뭔가 냄새 날까봐 걱정 됐어..
치킨하고 야채 볶은? 요리랑 smashed potato가 주 요리였다. 밥은 없고.
나머지 구성은 thousand island sauce+샐러드, 모닝빵+버터, 치즈케이크 이 정도?
고추장 소스도 있었는데 열어도 안 봤다. 입에 안 맞는 사람들은 꼭 고추장에 밥 비벼 먹던데.. 난 한 번도 그래 본 적은 없다'ㅁ'
치즈케이크는ㅋㅋㅋㅋ 연두부인 줄 알고 먹어 봤는데 치즈케이크였따. 당황; 예전에 대한항공 탔을 때 그렇게 생긴 연두부가 나왔었단 마랴..ㅋㅋ
치즈케이크 맛은 좀 별로. 나 원래 치즈케이크 짱 좋아하는데 그건 쫌 달고 느끼한 맛이었다. 먹으면 속 안좋을 것 같고 배도 불러서 한 두번 떠먹고 말았던 듯.
아 그리고 물을 안 준다. 우리나라 항공사는 기내식 줄 때 물 하나씩 주고, 음료수 따로 한 잔씩 줬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음료수만 한 잔 씩 줬다. 음료수랑 물은 다른 건데.. 힝.
그래도 원래 물을 많이 안 마시는 편이라 불편하진 않았음.
메인 요리가 맛있어서 기내식이 굉장히 괜찮다고 느껴졌다. 샐러드도 꽤 맛있었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식기도 마음에 들었다. 검은색으로 깔끔하고 음식 먹는 동안 뚜껑 처리하기 쉽게 생겼다. 그리고 메인요리 플레이트가 오목한 홈? 안에 들어가 있어서 흔들리지도 않았다.
기내식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9시 반 쯤. 두시간~두시간 반쯤 잤나보다.
일어나서 멍하니 앉아 있었더니 비행기가 갑자기 덜컹덜컹 했다. 시골길 가는 트럭 같은 느낌.
첨엔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게 좀 무서운 거ㅋㅋ;
한 번 그러다 만 게 아니라 잠깐 있다 또 그러고 또 그러고. 한 번은 승무원들도 다 앉아야 될 정도로 덜컹덜컹했다. 아마 그 부근의 기류 문제였겠지?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다ㅋㅋ
한숨 자고 일어났다가 또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승무원들이 달그락달그락 뭘 준비하고 있었다. 착륙 한 시간 전에 준다던 간단한 스낵인 것 같았다.
눈도 못 뜨고 멍 하니 앉아 있다 받아 먹음ㅋㅋ 근데 별로 간단하진 않았다.
Hot sandwich?! 뭐라 그래야 되징.. 호떡같이 둥근 빵 사이에 스크램블드 에그랑 햄, 토마토가 있었다. 위에 빵은 말랑말랑하고 밑에 빵은 바삭바삭했듬. 브런치 카페에서 흔히 파는 베이커리 같았다.
빵이랑 떠먹는 불가리스ㅋㅋ 한국시간 새벽 2시에 일어나자마자 빵 먹어따ㅋㅋㅋㅋㅋㅋㅋ
유나이티드 항공은 처음 타 봤는데 뭐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승무원들이 상당히 나이가 많다는 것 정도..? 우리 나라는 굉장히 젊고 예쁜 언니들인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꽤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승무원들이 최고로 친절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익히 들어 온 사항이지만 직접 경험한 적은 없었기에 조금 신기하면서 생소했다.
뭐 불친절하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과한 친절'이 없다고나 할까?
우리나라는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가 지금 준비한 소고기가 다 떨어져서요. 닭고기로 준비해 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느낌이라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No more beef, sir. Sorry."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목소리도 우리나라처럼 일부러 상냥하게 예쁘게 내는 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본인 목소리인 것 같았다.
비행기 좌석은 우리나라랑 정말 차이 없었다. 대한항공 탄 줄ㅋㅋ
시트 생긴 것까지 대한항공이랑 비슷했다.
의자는 딱히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정도. 장시간 비행은 원래 힘들기 때무네.. 뭐 그냥저냥 그랬다. 열시간 넘게 비행기를 탔으니까ㅠㅠ
근데 담요는 대한항공이 더 좋은 것 같다. 더 보들보들하고 착 감기는 느낌. 대한항공 담요 최고에여bbb
아 맞다! 우리나라 비행기처럼 좌석마다 vod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없었다ㅠㅜ 가는 동안 영화 보려고 했는데 fail..
중앙에 있는 큰 화면에서 영화 하나 보여주고 중국어로 자막 나오던데.. 별로 흥미 안 가고 말도 못 알아먹어서 걍 안 봄. 잠만 실컷 잤다.

곧 비행기가 착륙했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미국에 첨 온 감회를 느낄 틈도 없이 정신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진 한 장 찍을 틈이 없었다.
미국 immigration을 하는데 하필 엄청 깐깐한 아저씨한테 걸렸다..ㅠ
입학허가서 보여주면 바로 통과된다고 했는데 난 자꾸 뭘 물어봐ㅠㅠ 왜 가냐, 캐나다에서 공부하냐, 덴버는 왜 가냐, 덴버에 며칠 묵냐.. 이런 것들.
그리고 아저씨 발음을 내가 잘 못 알아 먹어서..ㅠ 듣기 평가에 나오는 듣기 좋은 발음이 절~~대 아냐! 이래서 현지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당.
비행기 갈아 타기 전에 미국 땅 한 번 밟아 보자며 친구들이랑 잠깐 공항 밖에 나가봄ㅋㅋㅋ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 땅 밟았다!
근데 그냥 공기 안 좋고 생긴 건 인천 공항이랑 비슷해ㅋㅋ 별 거 없었다.
쨌든 immigration하고 짐 찾고, 다시 짐 부치고.. connecting flight 타러 또 소지품 검열ㅋㅋ
확실히 테러 위험이 많은 나라라 그런가 엄청 꼼꼼하게 검사했다. 신발까지 벗으라 그럼..
나야 걸릴 게 없었지만 그 위압적인 분위기에 괜히 위축이 됐다.
암튼 첫 비행기가 한 시간 연착된 바람에 다음 비행기를 타기까지 여유가 없었다. 화장실만 들렀다 바로 비행기에 탔다.
미국 국내선인 그 비행기는 조금 작은 편이고, 기내는 깔끔하고 청결햇다.
그런데 담요랑 쿠션을 안 줘..ㅠ 장시간 비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리아픈뎅ㅠㅠ
열시간 비행이 힘들었는지 비행기 타자마자 거의 바로 잠들었다.
음료랑 과자 같은 거 나눠 준 것 같은데 자느라 뭔지도 모름ㅋㅋㅋㅋㅋ 완전 딥슬립했다.
그리고 덴버 공항에 도착할 때 쯤에 깼는데 넘 추웠다ㅠㅠ 얼른 가방에 있던 가디건 꺼내 입음. 이래서 담요가 필요한 거라고!
쨌든 내려서 짐 찾으러 가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조금 헷갈렸다. baggage claim 있는 데까지는 전철타고 왔는데 united가 두 방향으로 써져 있어서. 결국 물어봐서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갈아탈 때도 느낀 거지만, 우리나라처럼 친절하게 안내 되어 있지가 않다.
알아서 찾아 가야 되고, 아님 물어 봐야 되고. 물어보면 안내는 잘 해 주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지는 않다.
결국 짐을 찾앗는데 이민가방 두 개인 나는 방향도 제대로 못 잡겠고 힘들어 죽는지 알앗다ㅠㅠ
친구들이 여러 모로 도와 줘서 고맙고 다행이었다. 혼자 질질 끌고 가려면 눈물 날 뻔 했어ㅠㅠ
hotel shuttle bus 타는 곳에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조그마한 버스가 와서 우릴 호텔까지 태워다 줬다.
공항에서부터 shuttle bus를 타고 달리는데, 내가 미국에 있구나 라는 게 실감됐다.
도로가 고속도로도 아닌데 거의 일자로 달리는 기분.. 땅 덩어리가 넓어서 그래.
그리고 멀리 쳐다 보면 지평선(!!!)이 보인다. 땅 덩이리가 넓어서 그래..ㅋㅋㅋㅋ
해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데 뭔가 느낌이 센티해졌다. 아.. 내가 타지에 와있구나 싶은 느낌ㅋㅋ?

우리가 묵은 호텔은 저렴하고 깔끔했다. 퀸 침대 하나짜리 방에 extra bed 추가해서 세 사람이 묵었는데, 한 사람 당 USD 30 정도 지불했다.
카운터에 직원이 무척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설명도 잘 해주고! 덕분에 호텔이 더 맘에 들었다.
호텔에 들어와서 짐을 좀 추스렸다. 큰 가방을 한 칸 높여서 그 안에 작은 가방을 넣어 버렸따.. 두 개 끌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ㅋ; 공항에서 짐 부칠 때 다시 빼야겠징.
무료 와이파이로 카톡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좀 하다가~ 씻고 열시 반 쯤 잤다.
낼 오전 10시 비행기를 타고 위니펙에 가기 위해! 7시 15분 셔틀을 타기로 했당. 모닝콜은 6시!
한국에서 미주로 날아온 덕에 9월 1일이 무지무지 길었다. 덕분에 9월 1일의 일기도 매우 김..ㅋ
#09 02

6시부터 아침 먹을 수 있다기에 같은 방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내려왔당.
근데 식당이 일반적인 호텔 restaurant같지 않고 가정집 식당같았다. 음식도 굉장히 단촐.
먹고 싶은 것들 담아서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시리얼이랑 빵이 무척 맛있었다ㅋㅋ 특히 빵이 쫀득쫀득!'3'
아침 먹고 방에 좀 앉아 있다가 7시 15분 셔틀을 타기 위해 로비로 내려옴. 뭔가 공기가 상쾌한 느낌이라 호텔 주변 사진도 많이 찍었당.
진짜 티비에서 보던 미국 풍경 같았다ㅋㅋ 아침 햇살에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나름 뿌듯ㅋㅋ
셔틀버스는 7시 15분 정시에 출발. Denver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치는데 가방 하나 추가는 또 extra charge를 지불해야 하는 거..ㅠ 한 번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가지고 타기로 했다. 그 와중에 큰 가방 끄는 손잡이는 끊어지고;
그러나 여기서부터가 고생길..ㅠㅠㅠㅠ 가방은 들수록 무거워지고 탑승구는 또 왜 그렇게 먼지.. 손가락 끊어지는 줄 알아따ㅠㅠ 친구가 도와줘서 그나마 다행. 힘들어서 손으로 들다 못해 발로 차는 내가 안쓰러워보였나 보다.
이렇게 나는 또 갈 때는 절대 짐을 크게 싸지 않으리라 다짐했다..ㅋ

가는 길에 까만색 잘생긴 마약탐지견도 보고 면세점 안에 chocolate factory라는 가게도 구경했다.
인터넷에서 본 초코 코팅한 사과들이 있었다. 생긴 건 디게 예뻤는데 맛있을 것 같진 않았음..ㅋ 다른 초콜렛도 있었다.
암튼 사진 몇 장 찍고 다른 가게로 이동. 기념품 가게같이 생긴 곳이었다. denver 써진 티셔츠도 팔고ㅋㅋ
거기서 짱 귀여운 인형들을 봤다>.< 동글동글한 몸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ㅎ 팔도 짧고 귀요미들ㅎㅎㅎ

덴버에서 위니펙으로 가는 비행기가 엄청 작았다. 거의 제주도 가는 비행기 정도? 국제선인데 왜 이렇게 작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행기가 너무 작아서 내 짐을 실을 수 없다며 승무원이 쿠폰같이 생긴 걸 주며 위니펙에 도착해서 찾으라고 했다.
힘들게 끙끙거리며 들고 왔더니 돈 안 들이고 짐을 실어 줬네?ㅋㅋ

드디어 위니펙 도착!!! 서른 시간이 넘게 고생하고 와서 그런가 기분이 되게 묘했다. 조명때문에 사진이 이상하게 나옴ㅋㅋ
짐 다 찾고 세관신고서 내러 가는데 우리를 어떤 방?같은 곳으로 보냈다. 짐 찾기 전에 간단하게 했던 게 immigratiom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무튼 한 명씩 담당자랑 얘기 하고, 일 하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끝났다ㅋㅋ
비행기는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2시 반 쯤 홈스테이 식구들과 만났다. 두근두근.
위니펙은 유럽 문화가 유입된 다문화적 도시라고 하더니, 직접 보니까 그게 실감됐다. 미주 특유의 분위기에 유럽적인 느낌이 더해져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며 창 밖을 구경했는데, 설레고 떨리고 신났다ㅋㅋ 막 화려한 도시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예뻤다.
홈스테이 집에 도착해서 피자를 먹고 짐을 정리했다. 캐나다 피자는 왜 이렇게 크고 두꺼운거야..ㅋ 배가 엄청 고팠는데도 한 조각 밖에 못먹었다.
홈스테이 가정에는 아들 세 명, 딸 한 명이 있고 나 같은 홈스테이 한 명이 또 있었다. 가족이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다.
사람이 많아 개인 컵이 있다며 내 이름이 적힌 컵을 선물로 주었다. 색깔도 예쁘고 무엇보다 바닥에 한글로 적힌 내 이름이 신기하고 고마웠다.
방은 깔끔하고 귀여웠다. 수납장이 두 개 있어 옷이나 다른 물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짐 정리를 끝내고 침대에 누웠는데 무지 피곤했는지 잠들고 말았따..ㅋ
위니펙 시간 6시 쯤 잠들었나? 그러고 새벽 1시 쯤 다시 깼다ㅠㅠ 이 놈의 시차.. 그래도 두시간 쯤 깨어 있다 다시 잠들었다ㅋㅋ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큰일..ㅠㅠㅠ 아침에 일어나니 30% 남았따. 변압기를 사야 얼른 충전을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