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ity
캐나다 위니펙 #Day 4



#Day 4




드디어 placement test 결과가 나오는 날!!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8시 반까지 학교에 갔당.
원래 9시까지였는데 메일로 8시 반까지 오라고 하더니.. 결국 9시부터 일정이 시작됐다. 그 때까지 줄 서서 기다림..
foundations 반이 되면 어떡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foundations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foundations 반은 이것저것 종합적으로 하는 거라 오히려 도움이 될지도..? 라고 생각함.
쨌든 placement test 결과는 General 4였당.
oral test를 망쳐서 낮은 반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에 가까운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만큼 망하지는 않았던 모양?
General stream은 listening & speaking이 주가 된다고 한다. 원래 목적이 listening & speaking skill 기르는 거였기 때문에 general을 선택하긴 했지만.. 계속 말할 거 생각하면 걱정도 된다ㅠ 그래도 이왕 온 거 열심히 하고 가야징!!

10시 쯤 반 배정을 안내 받고, 위층에 책을 사러 갔다. Academic은 책이 두~세권인데 General은 한 권이었다. 말을 얼마나 시키려고.. 으으 X-D
외국은 책 질이 안 좋고 비싼데.. 한 권만 사야 되는 건 다행이었다. 제본 뜬 것같이 생긴 책이 40달러가 넘었따..
세금까지 해서 총 42.53 달러.
한~참 줄을 서서 책을 구입하고, 다시 지하로 내려 왔다.
(교재 $42.53)



11시부터 afternoon class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월/수 수업과 화/목 수업을 각각 하나씩 선택해 듣는 거다.
처음에 과목 이름만 듣고는 "음.. 뭐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설명을 들을수록 다 어려워 보여! 다 하기 싫어!!..ㅠㅠ
결국 고민 끝에 결정했다.
1지망 2지망으로 총 두 개씩 선택하는 건데, 월/수 수업은 1지망 TOEIC, 2지망 Pop culture를 고르고, 화/목 수업은 1지망 Reading, 2지망 Conversations & pronounciation을 골랐다.
원래 Pop culture랑 Conversations & pronounciation 선택하고 싶엇는데, 평가나 이것저것 생각해 보면 TOEIC이랑 Reading이 나을 것 같았다..
쨌든 이걸 선택하고 나서 수업 끝!! 12시 반? 너무 일찍 끝나서 친구들이랑 시내를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친구가 휴대폰 유심칩을 사고 계좌를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먼저 휴대폰을 하러 갔다. 그러나 Rogers랑 koodo 둘 다 불가;
결국 휴대폰은 안 하고 점심을 먹으러 Portage place의 푸드코트 비슷한 데로 갔다. 난 집에서 싸온 점심을 먹고 친구들은 햄버거를 사먹었다.
하필 내 메뉴가 닭가슴살이라.. 나 혼자 다이어트하는 애 같았음..ㅋ
계좌를 만들러 RBC bank에 가니 한시간 뒤에 오라고 했당. 그 동안 시내(?)를 구경하기로!

헌책방 같이 생긴 책가게랑 샴푸 같은 걸 싸게 살 수 있다는 Dollarma를 구경했다.
헌책방(?)에서는 만화책 같은 걸 팔았는데, 질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안 좋은데 가격은 훨 비쌌다.
외국 책값 너무 비싼 것 같다..ㅠ afternoon class 교재도 사야 될텐데ㅠㅠ
Dollarma는.. 그냥 천원마트? 이런 것 같았다. 물건들이 싸긴 한데 딱히 살 건 없는..?
아 그리고 벌써 할로윈이랑 크리스마스 물건들도 나와 있었다!!
그러고 같은 방향으로 쭉~~ 걸어가는데 아무것도 나올 것 같지 않았다. 회사들만 잔뜩 있는 느낌? 결국 반대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얼추 시간이 계좌 만들러 가도 될 것 같아서 다시 은행으로 가서, 친구는 계좌를 만들고 나랑 나머지 친구들은 은행에 앉아서 얘기를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다들 집 떠나 겪는 애환(?)이 비슷한지 얘기가 짱 재밌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3시 반 쯤 집으로!!



집에서 같이 홈스테이 하는 한국인 언니가 있는데, 오늘 친구랑 떡볶이를 만든다고 했다.
덕분에 떡볶이 머금! 안그래도 요 며칠 떡볶이 먹고 싶었는데ㅋㅋ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_+ 점심 먹은지 얼마 안되서 배불렀지만 많이 먹었다ㅋㅋ 맛있어>_<bb
먹고 나니 식곤증 때무네 방에서 뒹굴뒹굴.. 잠 들락말락 하다가 핸드폰에 있는 몇 안되는 한국 예능을 보고 있었다ㅋㅋ
한국에서 예능 좀 많이 다운 받아 올 걸..ㅠ 집 떠나는 날 생각나서 fail.. 지금 있는 거+유투브에서 다운 받아 세달 버텨야징.
무튼 그러고 있는데 homestay son이 같이 볼링 하러 가자고 했다. 볼링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지만 재밌을 것 같아서 같이 가기로 했다ㅋㅋ

8시에 출발하기로! 렌즈끼기 귀찮아서 걍 안경 쓰고ㅋㅋ 옷만 갈아 입고 갔당.
볼링 태어나서 처음 쳐보고, 볼링장도 처음 가본 거였는데 생각보다 잘 쳐서 깜짝 놀랐다ㅋㅋ 난 공을 맞추기라도 하길 바랐는데..ㅋㅋ
볼링 공이 되게 무거워서, 세게 굴리지는 못하고 정말 천천히 천천히 굴러갔다ㅋㅋ 근데 막 스트라이크ㅋㅋ
기복이 심해서 점수는 안 높았지만 (아마 잘 맞은 게 운이었을지도..^^;) 그래도 재밌었당.
주황색 핀이 가운데 있을 때 스트라이크를 치면 free game을 준다. 그런데 내가 스트라이크 친 몇 번 중 한 번에 주황색 핀이 가운데에!! 덕분에 free game coupon 받았당.
저녁이 되면 불을 끄고 조명들이 빛나는데, 그게 더 재밌었다. 신발도 빛남ㅋㅋㅋ






집에 오는 길에 Shoppers mart에 들렀다가, 같이 볼링장 갔던 언니를 기숙사에 데려다 줬다.
기숙사가 밖에서 보기에 되게 알록달록 아기자기 예쁘당. 사실상 실내는 별 거 없었지만.. 되게 비싸고 좋은 기숙사라고 한다.
Shoppers mart도 다음에 다시 가 봐야 겠다. 위니펙 다른 마트들보다 훨씬 깨끗하고 쾌적했다.
다음에 와서 군것질 거리 좀 사가야 겠다고 생각했다ㅋㅋ




'2013 > 캐나다 위니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위니펙 #Day 7  (0) 2013.09.11
캐나다 위니펙 #Day 5 ~ #Day 6  (1) 2013.09.09
캐나다 위니펙 #Day 3  (0) 2013.09.06
캐나다 위니펙 #Day 2  (0) 2013.09.06
캐나다 위니펙 #Day 1  (0) 2013.09.06
캐나다 위니펙 #Day 3






#Day 3






어제 oral test를 봐서 난 오늘 11:30까지만 학교를 가면 되는 날이었다. 8시쯤 느리게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고. homestay daughter과 같이 버스타고 학교에 갔다.
오전 타임의 oral test가 끝나고 무슨 빙고 게임 같은 걸 줬다. 다른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해당하는 학생을 찾는 거.
다 완성하면 선물 준다고 해서 열심히 햇는데.. 별 거 없이 그냥 30분 쯤 뒤에 점심으로 피자를 줬당.
음료수도 여러 가지고 피자도 여러 가지고. 무슨 피자 뷔페인줄ㅋㅋ 개성을 중시하는 나라 답다ㅋㅋ.. 응?

점심을 먹고 12시 30분부터 Language partner 신청을 했다. 최대한 나랑 잘 맞는 사람이 파트너가 되길 바라며 열심히 신청서를 썼다.
다 써서 담당 선생님에게 가져가니 내 이름 적힌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게 했다. 으악>.< 멀쩡하게 나왔을까?
일찌감찌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실에 앉아 있었다. 한 시간 쯤 지났을까? 지루하고 추워질 무렵 집에 가도 된다는 사실을 들었다.







집에 가야디 하고 교실에서 나왔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집에 가기 아까운 거..
처음에는 학교 구경을 할까? 하고 캠퍼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길을 몰라서 그런가 갈 만한 데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버스 타고 오는 길에 봐둔 가게를 찾아 가기로 했당.
분명히 오늘 아침에 어떻게 가는지 봐뒀는데!!! 막상 가보니 어딘지 전혀 감이 안왔다ㅠㅠ
결국 그냥 버스 정류장으로..ㅠㅠㅠ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당.
그래도 오며 가며 찍은 사진 몇 장.

오늘은 버스도 바로 타고 정류장도 제대로 내렸다. 뒷문 어떻게 여는 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서 또 잘못 내릴까봐 무서워서 걍 앞 문으로 내림ㅋㅋ
대신 집 열쇠로 끙끙댐..ㅋ 오늘 아침에 받은 키로 문을 열려고 했는데 안 열려..ㅠ 내가 달그락거리고 있으니까 안에 잇던 homestay son이 문 열어줬당..ㅋㅋㅋ
어떻게 여는지 다시 한 번 알려 주고 "다시 한 번 해볼게!!" 해서 한 번 더 했는데.. 여전히 어렵지만 열긴 열었다..ㅋㅋㅋㅋ
homestay son이 집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라서 "어! 이 노래 아는데!!" 하니까 한국 노래도 있다며 보여줬다ㅋㅋㅋ
한국 노래가 나보다 많은 것 같아..ㅋㅋㅋ 최소한 유명한 가수 노래는 그럴 듯ㅋㅋ 나는 거의 인디밴드 노래만 들어서..ㅋㅋㅋ
암튼 한국 노래 틀어줘서 같이 얘기하고 노래 듣다가 방에 올라 갔당.







캐나다 위니펙 #Day 2






#Day 2




오늘은 placement test가 있어서 8시 30분까지 등교였다. 37분쯤 도착하긴 했지만.. 교실 확인하고 이름 체크하고 시험은 9시 넘어서부터였다.
제일 먼저 10분간 skim&scan 시험을 봤다. 10분이 생각보다 넘 짧았다ㅠㅠ
그 다음에 50분간 reading test. 10분 휴식 뒤에 50분간 listening test. 50분 동안 영어 듣기 하고 있으려니까 죽을 맛이었다ㅠ 우리나라 듣기 평가랑은 차원이 달라.. 지문이 엄청 길었다.
그리고 또 10분 휴식 후에 40분간 writing. 종이 세 장 나눠주고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쓰는 거였는데.. 음.. 최대한 열심히 썼당.

그 이후에 점심시간이었는데, 각자 oral test가 언제인지 확인하라고 했당. 나는 오늘 2시 10분.
점심 먹고 student central에 ID card 만들러 갔다. Student central과 주변 비상구(?) 사진. 걍 계단인데, 우리나라로 보면 비상구 쯤 될 것 같다. 이 학교는 비상구가 되게 특이하고 예뻐서 찍어 봤당.
번호표를 뽑고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도무지 차례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oral test를 하러 감..ㅋ
교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들어보니 질문이 간단한 것 같았다. 여기 왜 왔냐, 한국에서 전공이 뭐였냐.. 이런 것들?
그러나! 내가 시험 보러 들어가니 멘붕의 연속@.@
한국 음악과 서양 음악의 차이가 뭐냐니.....! 한국말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걸 영어로ㅠㅠ 겨우겨우 대답 하고 나왔따ㅠㅠ
내 oral test 망함요ㅠㅠ 내 성적 망함요ㅠㅠㅠ

쨌든 oral test를 마치고 student central에 돌아가니 딱 내 차례가 돌아왔다.
바로 사진 찍고 ID card를 만듬. 사진은 망ㅋ했으나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거당.
그 다음 Info booth로 가서 bus pass를 구입!! 하필 그 타이밍에 카드기가 고장나서 현금 결제 밖에 안 된다고 해서 ATM에서 돈을 뽑았당.
외국 ATM은 처음 써봐서 신기..ㅎㅎ 20달러 단위로 뽑을 수 있대서 80달러 뽑고 수수료는 2달러였당. 힝.. 내 수수료.
쨌든 뽑은 돈으로 드디어 Bus pass 구입!!!
(인출 수수료 $2)
(버스 패스 $66.25)





학교가 일찍 끝나서 portage place를 구경하러 갔다. 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2층까지 구경했다.
Oriental shop에 재밌는 것들이 있어서 사진 찍어 봤당. 저 피규어들 넘 귀여웡. 특히 앨리스! 사고싶당>.<
2층에 Bay로 가는 통로가 있어서 Bay도 구경해봄ㅋㅋ
portage place의 옷가게가 시내에서 저렴한 옷들 모아놓고 파는 것 같다면 the Bay는 아울렛 정도 되는 것 같았다.
Mac, Lancome 같은 화장품이나 Guess 같은 브랜드 옷들도 팔고 있었다.
CANADA 브랜드 제품도 팔고 있었다. 다음에 날이 추워지면 와서 CANADA 장갑 사야징.




집에 가는 길에 또 한 정거장 넘어서 내렸다. Yellow string을 눌렀으나 문이 열리지 않음. 힝.. 나한테 왜 이래?
또 다리를 건너 왔당.. 그래도 오늘은 좀 덜 힘들어서 사진도 찍어봄ㅋㅋ
침대에 잠깐 누웠는데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저녁 먹고 이것저것 할 일을 했당. 손톱 자르고 스케줄 정리하고.
그러고 있는데 홈맘이 얘기할 게 있다며 나를 불렀다. homestay handbook에 관한 내용 조율이었당.
얘기를 끝내고 나니 열시 쯤? 방에 돌아 와서 하다만 일을 끝내고 얼른 잤당. 피곤해ㅠㅜ

아!! homestay mother가 목욕 바구니(?)를 줬당. 샴푸랑 바디워시 원래 방에 있었는데 욕실에 갖다 놓음.
캐나다는 집이 나무로 지어져서 욕실에 물이 흥건하면 안된다고 한다. 나무가 썩어서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ㅠ 그래서 소리도 더 잘 퍼지는 모양이다.







캐나다 위니펙 #Day 1





#Day 1






오늘은 처음으로 학교를 가는 날이자,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다!!
6시 쯤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첫 날이라 떨리는 마음에 준비가 늦어졌다ㅋ
암튼 준비하고 내려와서 홈맘이 준비해준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 8시 20분쯤 집을 나섰다.
첫 날이라 같이 가면서 어떻게 버스를 타는지 알려 주겠다고 했당.
8시 30분까지 학교에 오라고 했으나 아침 먹으며 버스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미 버스가 지나간 거..ㅋ 다음 버스가 20분 쯤에 있었다.
홈스테이 집에서 학교가 멀지 않아서 버스로 16분 정도 걸린다. 8시 47분쯤 학교에 도착.
홈맘이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Wesley Building까지 데려다 줬다. 들어가 보니 엄청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홈맘과 인사하고 나도 얼른 줄을 섰다.

여러 나라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우리나라랑 중국, 일본이 가장 많았다. 절대 한국 학생끼리 어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다.
중간에 break가 있었는데 쿠키랑 punch라는 음료를 나눠줬다. 잠깐 쉬고 다시 오리엔테이션~
열두시까지 계속 하다 점심을 먹고 다시 3시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엔 홈스테이 학생들만 모아 놓고 홈스테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나서 school tour를 했다. library, student central, AnX building 등등을 알려줬다. AnX building이 앞으로 수업을 들을 곳이라고 한다!

4시쯤 일과가 모두 끝나고 bus pass를 사러 가기로 했다. 캐나다는 일정기간동안 bus pass를 구입해서 그걸 보여주기만 하면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다고 한다.
student ID를 만들고 학교에서 bus pass를 구입해야 하는데, 새학기라 그런가 ID card를 만들 student central이 너무 바빴다.
ID 없이 다른 곳에서 bus pass를 구입할 수 있단 얘기를 듣고 portage place로 갔다.
portage place는 여러 가게들이 모여 있는 대형 쇼핑몰 같았다.
그런데 물어 보니 고등학생용/성인용 bus pass 밖에 없다고 했다. 그냥 들린 김에 변압기만 샀다.
(변압기 $14.79)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기에 걸어서 10분 거리인 Elice street의 세븐일레븐까지 갔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전혀 10분 같지 않았..ㅠㅠ 엄청 힘들었다ㅠ
게다가 세븐일레븐에서도 마찬가지로 고등학생용/성인용 bus pass 밖에 안 판다고ㅠㅠ
결국 햇빛에 끙끙대며 다시 학교로 왔다.

눈 앞에서 버스 한 대를 놓치고, 한~참동안 기다려서 47번 버스를 탐. 그로나 동전이 없어서 5달러 지폐를 냈는데 걍 들어가라고.. 응?
당황했지만 뒤에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들어감. 알고 보니 버스에 거스름돈이 아예 없다고 한다. bus pass를 이용하거나 동전으로 내야 한다고.. 끙..

심지어 내려야할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지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내려야 한다는 건 알앗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stop 버튼을 누르고 뒷문에 서 있었는데 뒷 문이 안 열림ㅠㅠ
2~3 정거장 정도 지나서 앞 문으로 내릴 수 있었다ㅠㅠ
뒷문은 기사가 열어 주는 게 아니라 yellow string을 잡아 당겨야 열리는 거라고 한다.
결국 내린 버스 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집까지 걸어갔다ㅠㅠ 짱 힘듬ㅠㅠ

집에 오니 homestay son이 있었다. 내가 힘들어하며 들어오니까 버스 정류장 잘못 내렸냐고 물어보고ㅋㅋ 배고프다 그래서 저녁도 챙겨 줬당.
아침에 homestay mother가 학교에 데려다 줄 때 변압기 사야 된다고 했더니 오후에 아들이나 아빠한테 같이 가달라고 얘기 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같이 wal mart 갈 거냐고 물어 봤다.
반드시 사야 하는 물건인 변압기는 집에 오는 길에 샀지만, 샴푸랑 바디 워시, 드라이기를 사러 같이 가기로 했다.
wal mart가 가깝냐고 물어봤더니 가깝다고 했는데.. 버스로 한참이었뜸ㅠㅜ 여기 사람들은 거리 감각이 우리랑 다른 것 같다.
암튼 wal mart에서 샴푸랑 바디워시, 드라이기를 사고 집에 왔당.
($21.12)



오늘은 굉장히 정신없는 하루였당. 그래서 사진이 한 장도 없다.
아쉬우니까 내 방 창가 사진이라도 올려야징ㅎㅎ
창문으로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
덕분에 공중에 부유하는 먼지가 부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당.








인천 공항에서 캐나다 위니펙까지 #2013 09 01 ~ 09 02
#09 01


08 31 출국 하루 전 날 인천에 도착. 이모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친척 오빠가 태워다 준 차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1시에 출발해서 2시쯤 도착해 수속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늦어져서 2시에 출발..ㅋ 2시 50분 쯤 공항에 도착했다.
5시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가 한 시간 연착되서 6시로 미뤄진 상황이라 여유는 있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러웠던 게..
23kg이 넘으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건 알았지만 요금이 많이 비싸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거..
무게 추가 요금이 20달러나 된다길래 헉했다. 오히려 개수 추가 요금은 10달러.. 그래서 가방을 하나 사서 나누기로 했다.
이럴 줄 알았음 큰 가방 새로 안 샀을텐데 말이다. 기내용 캐리어로 하나 들고 타는 게 나았을 뻔.. 좀 불편하더라도 돈이 덜 드니까.
바보같이 그걸 몰라서ㅠㅠ 공항에서 짐 나누느라 엄마랑 같이 고생했다.
결국 20kg 정도 짐 하나랑 10kg 정도 짐 하나 해서 총 두 개 부쳤다.




몰랐던 사실이라 당황해서 급 스트레스!ㅠㅠ 당 보충 하자며 엄마랑 던킨 도넛에서 도넛이랑 커피 먹었다.
거기서 봤던 재미있는 시계 :) 공항이라 그런가 파리, 서울, 뉴욕의 시간을 볼 수 있었다.
이동시간, 출국 소속 밟는 시간 따져 보면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아서 얘기 좀 하다 헤어졌다.



면세점에서는 어차피 살 거 없어서 친구가 사야 된다는 립밤만 사고 바로 탑승구로.
126번까진 가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멀어서 그런가 중간에 지하철(?) 같은 것도 탔다. 신기신기.
126번 탑승구 앞에 앉아 아빠랑 할머니한테 전화드리고, 친구들이랑 카톡 좀 하고ㅋㅋ 그러고 있다 보니 한 시간이 금방 갔다.
5시 반부터 비행기 탑승하라고 했는데 기내 준비가 안됐다며 10분 정도 늦어졌다. 결국 1시간 연착 + 10분 대기.
비행기에 타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이륙하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꺼서 정확히 확인 못했는데 6시~6시반 쯤 출발한 듯.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가 이륙한지 얼마 안되서 기내식을 줬다. 유나이티드 항공 타 본 친구가 자기는 기내식 별로였다고 하길래 별 기대 안했는데.. 마이쪙!!>.<
난 오히려 대한항공 기내식보다 맛있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지금껏 먹어본 기내식 중에 젤 많이 먹은 것 같다.
치킨하고 비프 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치킨 선택. 비프는 뭔가 냄새 날까봐 걱정 됐어..
치킨하고 야채 볶은? 요리랑 smashed potato가 주 요리였다. 밥은 없고.
나머지 구성은 thousand island sauce+샐러드, 모닝빵+버터, 치즈케이크 이 정도?
고추장 소스도 있었는데 열어도 안 봤다. 입에 안 맞는 사람들은 꼭 고추장에 밥 비벼 먹던데.. 난 한 번도 그래 본 적은 없다'ㅁ'
치즈케이크는ㅋㅋㅋㅋ 연두부인 줄 알고 먹어 봤는데 치즈케이크였따. 당황; 예전에 대한항공 탔을 때 그렇게 생긴 연두부가 나왔었단 마랴..ㅋㅋ
치즈케이크 맛은 좀 별로. 나 원래 치즈케이크 짱 좋아하는데 그건 쫌 달고 느끼한 맛이었다. 먹으면 속 안좋을 것 같고 배도 불러서 한 두번 떠먹고 말았던 듯.
아 그리고 물을 안 준다. 우리나라 항공사는 기내식 줄 때 물 하나씩 주고, 음료수 따로 한 잔씩 줬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음료수만 한 잔 씩 줬다. 음료수랑 물은 다른 건데.. 힝.
그래도 원래 물을 많이 안 마시는 편이라 불편하진 않았음.
메인 요리가 맛있어서 기내식이 굉장히 괜찮다고 느껴졌다. 샐러드도 꽤 맛있었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식기도 마음에 들었다. 검은색으로 깔끔하고 음식 먹는 동안 뚜껑 처리하기 쉽게 생겼다. 그리고 메인요리 플레이트가 오목한 홈? 안에 들어가 있어서 흔들리지도 않았다.

기내식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9시 반 쯤. 두시간~두시간 반쯤 잤나보다.
일어나서 멍하니 앉아 있었더니 비행기가 갑자기 덜컹덜컹 했다. 시골길 가는 트럭 같은 느낌.
첨엔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게 좀 무서운 거ㅋㅋ;
한 번 그러다 만 게 아니라 잠깐 있다 또 그러고 또 그러고. 한 번은 승무원들도 다 앉아야 될 정도로 덜컹덜컹했다. 아마 그 부근의 기류 문제였겠지?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다ㅋㅋ

한숨 자고 일어났다가 또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승무원들이 달그락달그락 뭘 준비하고 있었다. 착륙 한 시간 전에 준다던 간단한 스낵인 것 같았다.
눈도 못 뜨고 멍 하니 앉아 있다 받아 먹음ㅋㅋ 근데 별로 간단하진 않았다.
Hot sandwich?! 뭐라 그래야 되징.. 호떡같이 둥근 빵 사이에 스크램블드 에그랑 햄, 토마토가 있었다. 위에 빵은 말랑말랑하고 밑에 빵은 바삭바삭했듬. 브런치 카페에서 흔히 파는 베이커리 같았다.
빵이랑 떠먹는 불가리스ㅋㅋ 한국시간 새벽 2시에 일어나자마자 빵 먹어따ㅋㅋㅋㅋㅋㅋㅋ



유나이티드 항공은 처음 타 봤는데 뭐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승무원들이 상당히 나이가 많다는 것 정도..? 우리 나라는 굉장히 젊고 예쁜 언니들인데 유나이티드 항공은 꽤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승무원들이 최고로 친절하다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익히 들어 온 사항이지만 직접 경험한 적은 없었기에 조금 신기하면서 생소했다.
뭐 불친절하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과한 친절'이 없다고나 할까?
우리나라는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가 지금 준비한 소고기가 다 떨어져서요. 닭고기로 준비해 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느낌이라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No more beef, sir. Sorry."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그리고 목소리도 우리나라처럼 일부러 상냥하게 예쁘게 내는 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본인 목소리인 것 같았다.

비행기 좌석은 우리나라랑 정말 차이 없었다. 대한항공 탄 줄ㅋㅋ
시트 생긴 것까지 대한항공이랑 비슷했다.
의자는 딱히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정도. 장시간 비행은 원래 힘들기 때무네.. 뭐 그냥저냥 그랬다. 열시간 넘게 비행기를 탔으니까ㅠㅠ
근데 담요는 대한항공이 더 좋은 것 같다. 더 보들보들하고 착 감기는 느낌. 대한항공 담요 최고에여bbb

아 맞다! 우리나라 비행기처럼 좌석마다 vod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없었다ㅠㅜ 가는 동안 영화 보려고 했는데 fail..
중앙에 있는 큰 화면에서 영화 하나 보여주고 중국어로 자막 나오던데.. 별로 흥미 안 가고 말도 못 알아먹어서 걍 안 봄. 잠만 실컷 잤다.





곧 비행기가 착륙했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
미국에 첨 온 감회를 느낄 틈도 없이 정신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진 한 장 찍을 틈이 없었다.
미국 immigration을 하는데 하필 엄청 깐깐한 아저씨한테 걸렸다..ㅠ
입학허가서 보여주면 바로 통과된다고 했는데 난 자꾸 뭘 물어봐ㅠㅠ 왜 가냐, 캐나다에서 공부하냐, 덴버는 왜 가냐, 덴버에 며칠 묵냐.. 이런 것들.
그리고 아저씨 발음을 내가 잘 못 알아 먹어서..ㅠ 듣기 평가에 나오는 듣기 좋은 발음이 절~~대 아냐! 이래서 현지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당.

비행기 갈아 타기 전에 미국 땅 한 번 밟아 보자며 친구들이랑 잠깐 공항 밖에 나가봄ㅋㅋㅋ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 땅 밟았다!
근데 그냥 공기 안 좋고 생긴 건 인천 공항이랑 비슷해ㅋㅋ 별 거 없었다.
쨌든 immigration하고 짐 찾고, 다시 짐 부치고.. connecting flight 타러 또 소지품 검열ㅋㅋ
확실히 테러 위험이 많은 나라라 그런가 엄청 꼼꼼하게 검사했다. 신발까지 벗으라 그럼..
나야 걸릴 게 없었지만 그 위압적인 분위기에 괜히 위축이 됐다.



암튼 첫 비행기가 한 시간 연착된 바람에 다음 비행기를 타기까지 여유가 없었다. 화장실만 들렀다 바로 비행기에 탔다.
미국 국내선인 그 비행기는 조금 작은 편이고, 기내는 깔끔하고 청결햇다.
그런데 담요랑 쿠션을 안 줘..ㅠ 장시간 비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리아픈뎅ㅠㅠ
열시간 비행이 힘들었는지 비행기 타자마자 거의 바로 잠들었다.
음료랑 과자 같은 거 나눠 준 것 같은데 자느라 뭔지도 모름ㅋㅋㅋㅋㅋ 완전 딥슬립했다.
그리고 덴버 공항에 도착할 때 쯤에 깼는데 넘 추웠다ㅠㅠ 얼른 가방에 있던 가디건 꺼내 입음. 이래서 담요가 필요한 거라고!



쨌든 내려서 짐 찾으러 가는데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조금 헷갈렸다. baggage claim 있는 데까지는 전철타고 왔는데 united가 두 방향으로 써져 있어서. 결국 물어봐서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갈아탈 때도 느낀 거지만, 우리나라처럼 친절하게 안내 되어 있지가 않다.
알아서 찾아 가야 되고, 아님 물어 봐야 되고. 물어보면 안내는 잘 해 주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지는 않다.

결국 짐을 찾앗는데 이민가방 두 개인 나는 방향도 제대로 못 잡겠고 힘들어 죽는지 알앗다ㅠㅠ
친구들이 여러 모로 도와 줘서 고맙고 다행이었다. 혼자 질질 끌고 가려면 눈물 날 뻔 했어ㅠㅠ
hotel shuttle bus 타는 곳에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조그마한 버스가 와서 우릴 호텔까지 태워다 줬다.

공항에서부터 shuttle bus를 타고 달리는데, 내가 미국에 있구나 라는 게 실감됐다.
도로가 고속도로도 아닌데 거의 일자로 달리는 기분.. 땅 덩어리가 넓어서 그래.
그리고 멀리 쳐다 보면 지평선(!!!)이 보인다. 땅 덩이리가 넓어서 그래..ㅋㅋㅋㅋ
해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데 뭔가 느낌이 센티해졌다. 아.. 내가 타지에 와있구나 싶은 느낌ㅋㅋ?






우리가 묵은 호텔은 저렴하고 깔끔했다. 퀸 침대 하나짜리 방에 extra bed 추가해서 세 사람이 묵었는데, 한 사람 당 USD 30 정도 지불했다.
카운터에 직원이 무척 친절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천천히 설명도 잘 해주고! 덕분에 호텔이 더 맘에 들었다.
호텔에 들어와서 짐을 좀 추스렸다. 큰 가방을 한 칸 높여서 그 안에 작은 가방을 넣어 버렸따.. 두 개 끌고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ㅋ; 공항에서 짐 부칠 때 다시 빼야겠징.
무료 와이파이로 카톡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좀 하다가~ 씻고 열시 반 쯤 잤다.
낼 오전 10시 비행기를 타고 위니펙에 가기 위해! 7시 15분 셔틀을 타기로 했당. 모닝콜은 6시!

한국에서 미주로 날아온 덕에 9월 1일이 무지무지 길었다. 덕분에 9월 1일의 일기도 매우 김..ㅋ











#09 02




6시부터 아침 먹을 수 있다기에 같은 방 친구들이랑 밥 먹으러 내려왔당.
근데 식당이 일반적인 호텔 restaurant같지 않고 가정집 식당같았다. 음식도 굉장히 단촐.
먹고 싶은 것들 담아서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시리얼이랑 빵이 무척 맛있었다ㅋㅋ 특히 빵이 쫀득쫀득!'3'

아침 먹고 방에 좀 앉아 있다가 7시 15분 셔틀을 타기 위해 로비로 내려옴. 뭔가 공기가 상쾌한 느낌이라 호텔 주변 사진도 많이 찍었당.
진짜 티비에서 보던 미국 풍경 같았다ㅋㅋ 아침 햇살에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나름 뿌듯ㅋㅋ





셔틀버스는 7시 15분 정시에 출발. Denver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치는데 가방 하나 추가는 또 extra charge를 지불해야 하는 거..ㅠ 한 번 들어보니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가지고 타기로 했다. 그 와중에 큰 가방 끄는 손잡이는 끊어지고;
그러나 여기서부터가 고생길..ㅠㅠㅠㅠ 가방은 들수록 무거워지고 탑승구는 또 왜 그렇게 먼지.. 손가락 끊어지는 줄 알아따ㅠㅠ 친구가 도와줘서 그나마 다행. 힘들어서 손으로 들다 못해 발로 차는 내가 안쓰러워보였나 보다.
이렇게 나는 또 갈 때는 절대 짐을 크게 싸지 않으리라 다짐했다..ㅋ




가는 길에 까만색 잘생긴 마약탐지견도 보고 면세점 안에 chocolate factory라는 가게도 구경했다.
인터넷에서 본 초코 코팅한 사과들이 있었다. 생긴 건 디게 예뻤는데 맛있을 것 같진 않았음..ㅋ 다른 초콜렛도 있었다.
암튼 사진 몇 장 찍고 다른 가게로 이동. 기념품 가게같이 생긴 곳이었다. denver 써진 티셔츠도 팔고ㅋㅋ
거기서 짱 귀여운 인형들을 봤다>.< 동글동글한 몸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ㅎ 팔도 짧고 귀요미들ㅎㅎㅎ



덴버에서 위니펙으로 가는 비행기가 엄청 작았다. 거의 제주도 가는 비행기 정도? 국제선인데 왜 이렇게 작은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행기가 너무 작아서 내 짐을 실을 수 없다며 승무원이 쿠폰같이 생긴 걸 주며 위니펙에 도착해서 찾으라고 했다.
힘들게 끙끙거리며 들고 왔더니 돈 안 들이고 짐을 실어 줬네?ㅋㅋ



드디어 위니펙 도착!!! 서른 시간이 넘게 고생하고 와서 그런가 기분이 되게 묘했다. 조명때문에 사진이 이상하게 나옴ㅋㅋ
짐 다 찾고 세관신고서 내러 가는데 우리를 어떤 방?같은 곳으로 보냈다. 짐 찾기 전에 간단하게 했던 게 immigratiom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무튼 한 명씩 담당자랑 얘기 하고, 일 하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끝났다ㅋㅋ
비행기는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2시 반 쯤 홈스테이 식구들과 만났다. 두근두근.

위니펙은 유럽 문화가 유입된 다문화적 도시라고 하더니, 직접 보니까 그게 실감됐다. 미주 특유의 분위기에 유럽적인 느낌이 더해져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며 창 밖을 구경했는데, 설레고 떨리고 신났다ㅋㅋ 막 화려한 도시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예뻤다.

홈스테이 집에 도착해서 피자를 먹고 짐을 정리했다. 캐나다 피자는 왜 이렇게 크고 두꺼운거야..ㅋ 배가 엄청 고팠는데도 한 조각 밖에 못먹었다.
홈스테이 가정에는 아들 세 명, 딸 한 명이 있고 나 같은 홈스테이 한 명이 또 있었다. 가족이 되게 자유로운 분위기다.
사람이 많아 개인 컵이 있다며 내 이름이 적힌 컵을 선물로 주었다. 색깔도 예쁘고 무엇보다 바닥에 한글로 적힌 내 이름이 신기하고 고마웠다.




방은 깔끔하고 귀여웠다. 수납장이 두 개 있어 옷이나 다른 물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짐 정리를 끝내고 침대에 누웠는데 무지 피곤했는지 잠들고 말았따..ㅋ
위니펙 시간 6시 쯤 잠들었나? 그러고 새벽 1시 쯤 다시 깼다ㅠㅠ 이 놈의 시차.. 그래도 두시간 쯤 깨어 있다 다시 잠들었다ㅋㅋ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큰일..ㅠㅠㅠ 아침에 일어나니 30% 남았따. 변압기를 사야 얼른 충전을 할텐데ㅠㅠ



'2013 > 캐나다 위니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위니펙 #Day 5 ~ #Day 6  (1) 2013.09.09
캐나다 위니펙 #Day 4  (0) 2013.09.08
캐나다 위니펙 #Day 3  (0) 2013.09.06
캐나다 위니펙 #Day 2  (0) 2013.09.06
캐나다 위니펙 #Day 1  (0) 2013.09.06